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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꺾은 화성 김학철 감독 “정말 행복합니다”

이정희 기자 | 기사입력 2019/09/19 [11:58]

수원삼성 꺾은 화성 김학철 감독 “정말 행복합니다”

이정희 기자 | 입력 : 2019/09/19 [11:58]

[뉴스쉐어=이정희 기자] “정말 행복합니다.”

거함 수원삼성을 꺾은 K3리그 화성FC 김학철 감독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화성은 18일 저녁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9 KEB하나은행 FA CUP 4강(준결승)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24분에 터진 문준호의 선제골을 잘 지켜 이변을 완성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위해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학철 감독은 상기된 표정이었다. 그는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 자랑스럽다. 정말 고맙다. 행복한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화성은 수원을 상대로 소극적인 경기를 펼치지 않았다. 경기 전 밀집수비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라인을 올려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고 수원의 발을 꽁꽁 묶었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잡으며 수원을 압박했다. 전반 중반이 지나면서는 프로팀인 수원과 실력 차가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우세적인 경기를 펼쳤다.


김학철 감독은 “지금까지 계속 그렇게 경기를 해왔다”면서 “선수들도 각자 포지션에서 가장 자신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게 뭔지 알고, 선수들이 그 역할을 120% 해줬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잘 따라줬기에 기분이 좋다”고 평가했다.


K3리그 팀 최초로 FA컵 4강에 오른 화성은 또 다른 역사를 꿈꾼다. 오는 10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패하지 않으면 팀 역사상, 그리고 K3리그 역사상 최초로 결승에 오른다. 김학철 감독은 “아직 다음 2차전을 어떻게 할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을 먼저 체크해야 한다. 아직 2차전까지 기간이 남아있으니 차차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K3리그 팀에 일격을 맞은 수원 이임생 감독은 “준비했던 게 나오지 않았다. 우리가 부족했다. 잘 준비해 2차전은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팬들에게 FA컵 우승을 못 드린다면 이에 대한 결과는 내가 모두 책임질 것이다. 아직 홈에서의 2차전이 있기에 다시 반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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