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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몰랐던 대전코레일, 2차전도 물러서지 않는다

“2차전에도 자신 있게 우리의 축구를!”

이정희 기자 | 기사입력 2019/09/19 [12:00]

포기 몰랐던 대전코레일, 2차전도 물러서지 않는다

“2차전에도 자신 있게 우리의 축구를!”
이정희 기자 | 입력 : 2019/09/19 [12:00]

[뉴스쉐어=이정희 기자] 물러서지 않은 대전코레일의 축구가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18일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대전코레일과 K리그1 상주상무의 2019 KEB 하나은행 FA CUP 4강 1차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대전코레일은 후반 31분 상주 류승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추가시간 터진 이근원의 동점골로 상위리그 팀을 상대로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흔히 하위리그 팀이 상위리그 팀을 상대할 때는 자신들의 축구 스타일을 포기하고 선수비 후역습 축구를 펼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날 대전코레일의 축구는 달랐다. 경기 초반부터 수비 라인을 높게 유지하며 공격 진영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가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펼쳤고 결국 극적인 동점골까지 만들어냈다.


경기를 마친 후 대전코레일 김승희 감독은 “상주가 강팀이어서 쉽지 않은 경기를 했지만 팬들과 임직원들의 응원을 많이 받아서 어려움도 잘 극복했다”며 “특히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아주 컸다. 오늘 결과가 남은 리그와 2차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본다. 감독으로서 정말 고마운 경기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상위리그 팀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는 축구를 펼친 것에 대해서 김승희 감독은 “상주가 백3 전술을 사용했는데 내셔널리그도 백3가 유행이어서 그에 대한 대비가 되어 었었다”며 “선수들에게도 잘 준비했으니 우리 장점을 살려 자신 있게 플레이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김승희 감독의 자신감은 선수들에게도 전달됐다. 동점골의 주인공 이근원은 “상위리그 팀과의 경기인 만큼 리그 경기보다는 템포가 빨랐다. 하지만 계속 맞부딪히다 보며 뛰다 보니 큰 전력 차이를 느끼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전코레일은 결승 진출을 위해 2차전 상주 원정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내셔널리그도 빡빡한 일정을 진행 중이고 2차전 직후 전국체전도 앞두고 있어서 체력적으로 힘든 일정이다. 하지만 대전코레일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김승희 감독은 “여러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스포츠에서는 육체적으로 힘든 것만큼 정신적인 것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추가시간 동점골로 상주는 기가 빠진 반면 우리는 자신감이 더 올라온 상태다. 2차전에서도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근원 역시 “전역 선수가 많은 상주보다 우리가 하나로 뭉치는 힘은 더 낫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경기들처럼 부담 없이 준비하겠다”며 2차전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울산현대, 서울이랜드FC, 강원FC까지 프로팀을 연이어 격파하며 FA컵 4강에 오른 것에 이어 상주상무와 무승부까지 만들어낸 대전코레일이 2차전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축구로 ‘자이언트 킬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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