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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주변해역 수온자료로 한반도 겨울철 기온 미리 예측한다

이정희 기자 | 기사입력 2019/10/17 [07:38]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주변해역 수온자료로 한반도 겨울철 기온 미리 예측한다

이정희 기자 | 입력 : 2019/10/17 [07:38]
    이어도 지역의 수온과 겨울철 한반도 기온의 관련성

[뉴스쉐어=이정희 기자] 국립해양조사원(원장 홍래형)이 수온자료 분석과 수치모델링 실험을 통해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주변해역의 수온과 우리나라 겨울철 기온의 관련성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포항공과대학교 국종성 교수 연구팀과 함께 수행되었으며, 연구결과는 10월 중 국제 저명 학술지인 ‘아시아-태평양 대기과학 저널’ 온라인판에 등재될 예정이다.

이어도 해역의 수온은 한반도 기온보다 1~2개월 빨리 변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어도 주변해역의 수온이 평년에 비해 0.6~0.7℃ 오를 경우, 약 1~2개월 뒤에 우리나라 겨울철 기온도 평년 대비 0.3~0.5℃ 오른다는 관련성을 확인했다. 이러한 현상은 수온이 내려가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확인되었다.

이번 연구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가 해양 · 대기 관측기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상 · 기후변동을 예측하는 전초기지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는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태풍 등 해양 · 기상현상을 감시하고 기후변화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해양과학 연구거점으로서 지난 2003년 제주도 남서쪽 149km 떨어진 해역에 건립되었고, 2018년 유엔 산하의 대양관측망네트워크(OceanSITES)에 등록되었다. 기지에는 현재 19종, 31점의 해양 · 기상 관측장비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수온, 염분을 비롯한 8개 관측항목은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 www.khoa.go.kr )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해양 · 대기현상에 대한 과학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서 양질의 관측자료를 지속적으로 생산 ·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홍래형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먼 바다의 해양과 기상, 대기 관련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현재 이어도 기지 관측자료를 활용하여 여름철 한반도 기온과 강수량을 예측하는 가능성에 관한 연구도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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