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여러 행사 속에서 각 포털 사이트가 저마다 얼마남지 않은 ‘어버이날’을 대비해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 설문조사 올리기에 여념이 없다. 조사 결과는 올해도 역시 뭐니뭐니해도 현금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한 설문조사 결과 어버이날 선물로 가장 1순위-현금
2위는 건강보조식품, 건강보조기구와 같은 건강관련 선물로 건강검진권 선물도 최근 각광 받고 있다.
늘 가족들 걱정에 정작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했던 어머니,아버지에게 ‘건강검진권’이나 건강 관련 제품을 선물하면 현금으로는 다소 허전하고 무성의한 결정이 조금은 특별한 감동이 될 수 있다. 건강검진의 경우 선택사항과 병원에 따라 비용은 천차만별이지만, 기본검진을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은 60만 원선이며, 병원급 검진센터는 30만 원선이다.
이런 검진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증상이나 예방법 등을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전문 의료진이 집필한 건강 서적이나 건강보조식품 등을 선물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2위-건강관련 선물, 건강검진권
3위는 효도 관광 또는 디너쇼나 뮤지컬과 같은 공연티켓으로 평소 적적함을 느끼는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큼 좋은 선물은 없다. 2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인순이의 콘서트 ‘더 판타지아’,장윤정 디너쇼 등으로 부모님과 공감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낸다면, 여느 때보다 기억에 남는 어버이 날로 남길 수 있을 것이다.
3위-효도관광, 디너쇼등의 공연 티켓
가족 여행도 부모님이 기뻐할 선물 중 하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어버이날 빼놓지 말아야할 아이템인 카네이션은 최근에는 생화는 물론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브로치, 비누 카네이션, 카네이션 꽃차등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박현경 기자
그 외에도 산을 즐기는 등산가 부모님을 위한 ‘아웃도어’ 제품이나 평균 연령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한 삶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진 걷기 운동 열풍의 ‘워킹화’ 등도 있어 빨간 내복이나 스카프,넥타이에 통일되던 50~60년대의 선물과 비교해 너무나 다양해진 오늘날의 어버이날 선물의 변천사를 떠올려 보는 것도 새로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