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자신이 부르고 싶은 남의 노래는?’이라는 미션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가수 임재범이 부른 빈잔이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있다.
남진의 빈잔을 재해석해 부른 임재범에 대해 남진은 “깜짝 놀랐다. 크게 감명 받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임재범은 평소 술을 마시고 자주 브르는 3곡의 애창곡 중 하나라고 빈잔을 소개하고, 웅장한 북소리와 카리스마 넘치는 보이스로 대중과 6인의 가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가수를 통해 사전 인터뷰를 한 김형석 작곡가는 “티베트 고승이 내는 인간이 낼 수 있는 최저음을 살려 카리스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고, 그 말처럼 임재범은 특유의 굵고 낮은 중저음으로 무대를 숨죽이게 만들었고 후반부에서는 미친 고음으로 다시 한번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주 너를 위해로 1위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4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누리꾼들은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하룻밤이 지나도 가시지 않는 여운이다”, “숨이 멎을 것 같다”고 순위와 상관없는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의 순위에 대해서 한편에서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는 방송이 끝난 직후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기 때문이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임재범은 “나는 가수다를 시작한 후 3시간 이상 잠을 자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으며, “얼마 전에는 감기 몸살이 너무 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무대에서 1위는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열창한 박정현이 박정현, 7위는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열창한 BMK가 선정됐다.
탈락자는 아무도 없었지만 11일 두 번째 경연 무대의 순위를 합산하여 탈락자가 나타날 것이다. 고정출연이 아닌, 경쟁을 통한 탈락자 선정방식과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가수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에, 방송이 될 때마다 이슈를 몰고 오는 나가수. 새로운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한국의 가수들이 스스로의 실력에 안주하기보단,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실력을 키우면서 대중에게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해 주길 기대해 본다.
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울산본부 =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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