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기만(37) 아나운서가 음주운전을 혐의로 면허취소가 됐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김기만 아나운서는 지난 7일 밤 9시 40분께 강변북로에서 음주운전으로 보이는 BMW 차량이 있다는 112의 신고를 받았고, 현장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72%로 면허가 취소됐다. 현행법상 0.1%를 넘으면 면허가 취소가 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적은 수치는 아니다.

최근 추신수 선수의 음주운전과 지난 2월 배우 박상민의 음주운전 혐의 불구속 입건, 배우 김지수 등이 물의를 일으켜 눈살을 찌뿌리게 했지만, 반듯한 이미지의 아나운서의 음주운전이라 그 충격은 더욱 크다.


김기만 아나운서의 불구속 입건으로 ‘해피투게더 시즌3’의 지난달 녹화를 마쳤지만 오는 12일 방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또한 이후 타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서 김기만 아나운서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이미지 실추가 크기에 방송출연과 징계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S 27기 공채 출신으로 현재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러브 인 아시아’와 ‘행복한 교실’을 진행하며 인지도를 쌓아가던 그가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망신아닌 망신을 줘서 누리꾼들의 실망은 클수 밖에 없다. 김기만 아나운서의 탈선(?)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범을 보여야 할 사람들이 물의를 일으키다니 실망이다”, “음주운전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도 상하게 할 수 있다”며 질타했다.

한편, KBS 측은 김기만 아나운서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고 전했지만, 대중매체를 통해 전국의 수많은 눈들이 지켜보고 있으며 바른 이미지의 아나운서에 대한 대중들의 실망이 더욱 컸기에 이번 사건에 대한 방송사 측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사진 = KBS

울산본부 =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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