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삼성전자에서 팝아트의 선구자인 앤디 워홀과의 스마트폰 액세서리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하려다 중단된 것이 알려졌다.
국내 휴대폰 액세서리 업체 애니모드가 앤디 워홀의 작품을 이용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 2의 케이스를 제작하기 위해 계약을 진행해 왔으나 최근 계약 중단 통보를 받은 것.
반면 애플 액세서리 전문 기업 인케이스(incase)가 5월13일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과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면서 삼성과 애플의 갈등이 깊어져갔다.
앤디 워홀 재단 측은 애플과 삼성의 특허 소송을 들어 현재 애플 액세서리 제작 업체인 인케이스와 애플 액세서리를 출시하기 때문에 계약을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여러종류의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인케이스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앤디 워홀과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날 애플 전문 스토어 프리스비(Frisbee) 명동점에서 아시아에 그 첫 선을 보였다.
인케이스는 앤디 워홀 컬렉션에서 앤디 워홀의 1966년대 대표적인 작품인 카무플라쥬 시리즈와 바나나 스크린 프린트, 플라워 프린트와 달러사인을 이용해 아이폰4 케이스와 아이패드 케이스, 노트북 슬리브, 숄더백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현재 애니모드는 앤디 워홀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갤럭시S 2의 케이스 제작을 전격 중단했으며,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이 끝날 때까지 갤럭시S 2의 앤디 워홀 케이스는 제작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경기서본부 = 박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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