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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진솔한 감동사연 474편 쏟아졌다!

1차 공모보다 참여자 63% 증가, 서울에 대한 감동적인 사연과 기억 담아

문은지 기자 | 기사입력 2010/12/29 [16:35]

서울시민의 진솔한 감동사연 474편 쏟아졌다!

1차 공모보다 참여자 63% 증가, 서울에 대한 감동적인 사연과 기억 담아
문은지 기자 | 입력 : 2010/12/29 [16:35]
천만 인구가 살고 있는 서울은 시민들에게 어떤 의미이고,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며, 또 어떤 추억과 향기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일까?

서울시는 서울의 다양한 추억과 모습을 담은 사연을 공모한 ‘잊지 못할 나의 서울이야기’ 2차 공모전 474편의 진솔한 감동사연 중에서수상작 8편을 선정, 29일 발표했다. 

응모작 총 474편 중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5편 등 총 8편 선정

이번 공모전에는 인터넷 415편, 우편 59편으로 총 474편의 작품이 쏟아졌으며, 서울시는 그 중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5편 등 총 8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작품들에선 학생들과 함께 서울답사를 떠난 선생님의 이야기, 전라도 출신 주인공의 서울버스 운행기, 장애를 안고 살아가지만 서울 안에서는 장애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적극적인 삶을 사는 50대 주부 이야기 등 서울과 함께 살아가는 시민들의 감동스토리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현직 중학교 교사 이경민 씨의‘좌충우돌 서울답사반’이 최우수상 차지

최우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이경민 씨는 “서울에서 나고 자랐고 또,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하다 보니 유난히 서울에 대한 애착과 관심이 많았다”며 “수상 작품은 7년 전 번동중학교에 근무할 때의 사연을 적은 건데, 지금 그때의 학생들은 대부분 대학생이 돼 있고,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 때문인지 지금도 가끔 연락을 주고 받는다”고 말했다.

이경민 씨는 서울의 명소로 북촌길 일대를 꼽으며 “북촌한옥마을-삼청동-인사동-정동 일대를 함께 둘러 본다면 일일 견학 코스로 손색이 없다”고 추천했다.

장려상에 뽑힌 김순원(57세)의 사연도 재미있다. 응모작 ‘운현궁 아리랑’을 통해 김순원 씨는 자칭 ‘토종 전라도 촌놈’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그리고 그 서울의 심장인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는 7212번 버스에서 바라본 서울풍경과 그 버스를 운행한다는 자부심과 감격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또, 세 살 때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지체 1급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50대 주부, 김인안(56세) 씨의 사연도 눈길을 모은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업혀서 외출해야만 했던 김인안 씨는 전동휠체어와 지하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금은 컴퓨터, 일어, 수영 등을 배우러 다니는 것은 물론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반찬을 만들어주고 배달 봉사도 하는 씩씩한 주부다. 또, 시간이 날 때면 선유도공원 난지 캠핑장,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인사동 쌈지길 산책을 즐기는 적극적인 주부이기도 하다.

김인안 씨는 “전에는 맘대로 다니지 못하는 것이 장애였지만, 지금은 마음대로 다닐 수 있으니 더 이상 장애인이 아니”라며 “이 모든 것들이 서울시민으로 살아가는 축복과 행운 덕분”이라고 말한다.

1차 공모보다 참여자 63% 증가, 서울에 대한 감동적인 사연과 기억 담아

두 달에 걸쳐 진행됐던 1차 공모전에 비해 이번 2차 공모전은 응모 기간이 10/15~11/15까지 약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응모 작품은 1차 때보다 약 63% 가량 늘어난 474편이 접수돼 공모전을 향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공모전을 진행한 김선순 시민소통담당관은 “전체적으로 작품 수준이 몰라보게 높아진 것은 물론, 응모 작품 하나하나가 너무나 소중하고 애틋한 사연이 많아 심사위원들이 당선작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서울에서 살고 느끼며,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인생에 대한 의지와 활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서울을 꿈꾸고 열망하는 사람들이 모여, 마침내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열정의 도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김선순 시민소통담당관은 “서울의 오늘을 살고 있는 서울 사람들은 또한 감수성이 예민하고, 때로 아파하고 상처받지만, 서울시민이라는 자부심만은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본부 = 문은지 기자 silver_m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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