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모 교회, 신천지예수교회 통해 ‘양적·질적’ 성장
현판 제막식 통해 협력 강화 다짐…이 목사 “교계 트렌드 선도할 것”
김수현 기자 | 입력 : 2024/10/24 [11:45]
▲ ‘간판교체 협약서 체결식 및 제막식’ 장면(사진=신천지 시몬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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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의 한 교회가 교인 수 감소로 고민하던 상황에서, 신앙의 열정과 성경 실력을 두루 갖춘 평신도들과 함께하는 사역을 통해 부흥의 계기를 만들고 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소속 파주 모 교회의 이 목사는 “지속적인 신학생 감소로 부교역자를 구할 수 없는 데다, 성도들도 사역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목회하는 데 너무 힘들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영이 더욱 어려워져 교회를 폐쇄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이 목사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시몬지파 파주교회(담임 김대준·이하 신천지 파주교회)와 말씀 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천지 파주교회 성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회고했다.
이 목사는 신천지 파주교회 성도들에게 ▲심방 ▲새 가족 교육 ▲신앙 지도(상담, 기도 등) 등의 분야에 협력을 요청했다. 그 결과 해당 교회 성도 수는 꾸준히 증가했고, 기존 성도들의 영적 성장도 이뤄내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 같은 결과에 고무된 이 목사는 22일 자신의 교회에서 신천지 파주교회와 협력교회로의 ‘간판교체 협약서 체결식 및 제막식’을 열었다.
이 목사는 “말씀이 충만한 신천지 파주교회 성도들과 협력해 더욱 멋진 교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한국 기독교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평신도 사역’ 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역 교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대준 담임강사는 “이번 현판 제막식은 파주시 교회들에 요한계시록 성취 복음이 널리 전파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많은 교회의 목사들이 계시 말씀을 가르쳐 교회가 부흥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천지 파주교회 관계자는 “파주시 역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교회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상호 교류를 강화하며 침체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만큼 마음 문을 열고 편하게 문의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