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다섯 번째 테마는 ‘언더그라운드의 숨은 명곡’…실험적 음악 재조명

이정희 기자 | 기사입력 2019/12/11 [07:44]

다섯 번째 테마는 ‘언더그라운드의 숨은 명곡’…실험적 음악 재조명

이정희 기자 | 입력 : 2019/12/11 [07:44]

[뉴스쉐어=이정희 기자] 2018년에 시작돼 2019년에는 가수 백예린, 그룹 1415 등 트렌디한 뮤지션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 온스테이지2.0의 프로젝트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DIGGING CLUB SEOUL)’이 연말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할 새 작품을 선보인다.

레트로 열풍과 함께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는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2019’ 측에 따르면 이번 다섯 번째 테마는 ‘언더그라운드의 숨은 명곡’이다. 이에 대한민국 포크를 대표하는 듀오 시인과 촌장의 ‘고양이’의 리메이크 버전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10일 정오 발매될 예정이다.

시인과 촌장은 1980년대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남다른 감수성과 표현력으로 1990년대에 등장한 음악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그룹이다. 그 중에서도 독특하고 실험적인 노래로 평가받는 ‘고양이’가 수록된 2집 앨범 ‘푸른 돛’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으로 꼽힐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고양이’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3인조 밴드 새소년에 의해 약 33년만에 재탄생된다. 새소년은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현재 인디씬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밴드다. 새소년은 원곡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새소년 특유의 감성을 살려내며 세련되고 아름다운 ‘고양이’를 완성시켰다.

새소년은 이번 리메이크 작업에 대해 “눈팅만 하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신기하다. 시인과 촌장의 ‘고양이‘를 듣고서는 이건 들어본 적이 없었던 곡이라는 생각과 함께 ‘왜 이제서야 이 곡을 들었을까’라는 생각이 함께 들었다. 새소년의 방식으로 새로 편곡하기 보다는 21세기로 다시 끌어오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다양한 분야에서 영상을 제작 중인 다니엘전 감독이 연출한다. 지난 해에도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에 참여해 술탄오브더디스코와 선우정아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다니엘전 감독은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새소년만의 카리스마와 ‘고양이'라는 유니크한 소재를 살려 다시 한번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세계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배순탁은 “확신컨대, 라이브에서 들으면 더 좋을 게 틀림없다. 라이브에서는 부디 곡 후반부의 30초를 마음껏 늘려서 해주길 바란다. 블루스와 사이키델릭으로 나를 포함한 관객에게 저 세상 텐션을 선물해주기를 원한다. 지금 같은 심정이면 그 순간이 영원히 지속되어도 행복할 것 같다”라며 새소년이 커버한 ‘고양이'의 감상평을 남겼다.

주목받아 마땅한, 시대를 앞선 숨은 음악을 재조명하는 온스테이지2.0의 프로젝트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의 다섯번째 곡인 새소년의 ‘고양이’는 10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한편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은 뉴트로 열풍을 이끌며 네이버문화재단과 음악 콘텐츠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함께 기획하여 숨은 음악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온스테이지2.0의 창작 프로젝트다.

지난 6월 백예린의 장필순 ‘어느 새’, 7월 1415의 이상은 ‘그대 떠난후’, 8월 수민의 나미 ‘사랑이란 묘한거야’, 10월 지바노프의 황치훈 ‘추억속의 그대’, 33년 만에 새소년의 시인과 촌장의 ‘고양이’ 등을 리메이크했다. 지금까지 공개한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네이버TV와 유튜브 등 조회수 92만 회를 넘었다.

김이나 전문 큐레이터는 올해 디깅클럽서울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모든 문화콘텐츠에는 시류, 맥락이라는 게 있고 그것을 알면 더 사랑하게 될 수밖에 없고 그만큼 행복해지더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좀 더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정민 기자는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은 과거의 숨은 원곡을 요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한 곡을 통해 매력을 느끼고 다시 원곡까지 찾아 듣는 연결선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주목받아 마땅한, 시대를 앞선 숨은 음악을 재조명해 그 의미를 되짚어보자는 취지로 네이버가 창작자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꽃'의 대표적인 활동으로도 꼽히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더보이즈 영훈·현재, 자체 콘텐츠 '우리 데이트했어요' 공개... 대환장 브로맨스 폭발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