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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 일확천금? NO! 매달 500씩 20년간 받는다! 연금식 복권 출시

내달 1일부터 연금식 복권 출시,당첨금 20년간 월 500씩 받는다

박현경 기자 | 기사입력 2011/05/27 [00:14]

인생역전 일확천금? NO! 매달 500씩 20년간 받는다! 연금식 복권 출시

내달 1일부터 연금식 복권 출시,당첨금 20년간 월 500씩 받는다
박현경 기자 | 입력 : 2011/05/27 [00:14]
내달 1일부터 월 500만원씩 20년간 지급받는 연금식 복권이 나온다.
 
연금식 복권은 한 번에 거액의 돈을 받은 로또 당첨자들이 인생역전이 아닌 가정파탄과 당첨금을 일시에 써버리는 사례가 늘어남으로 이같은 부작용을 막고자 국회가  지난 3월에 도입했다. 
 
사진=한국연합복권 홈페이지     © 박현경 기자
 
이제까지는 1등에 당첨됐을 경우 일시불로 지급받던 것과는 달리 내달부터 출시되는 ‘연금복권520’  1등에 당첨됐을 경우 10억원을 매달 500만원씩 20년간 분할 지급받게 된다.
 
한국연합복권(주) 임택훈 홍보지원부장은 “선진국의 복권시장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복권시장은 로또복권(온라인복권)에 치중되어 있는 기형적 구조”이며, “새로 도입되는 ‘연금복권520’은 복권기금의 재원조성 구조 다변화를 통해 복권기금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효과와 1등 당첨 행운의 사후관리를 국가에서 담당해 당첨자의 안정된 노후 생활을 보장한다는 점이 기존 복권과 구별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연금식 복권은 평균수명 연장 등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부응하고, 여러 복권 고액당첨자들의 준비되지 않은 행운 관리 실패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소함은 물론, 당첨금 수령기간 내 당첨자가 사망하여도 지정한 상속인에게 당첨금 상속이 가능한 이점 등이 있어 중·장년층 뿐 아니라 30대의 직장인 등 젊은층에게도 많은 관심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복권위원회는 연금식 지급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수령자가 복권을 제 3자에 양도하거나 담보로 사용하는 것은 금지하기로 했으며 수령자가 사망할 경우 남은 당첨금은 지정된 상속인이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령화 시대를 맞은 한국사회에 연금식 복권으로 좀 더 안정적인 복권 문화가 정착될지는 그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연금복권520’은 1일부터 편의점과 가판대, 복권방, 인터넷 전자복권 판매사이트 등을 통해 판매되며  매주 수요일 추첨하며 한 장당 가격은 천원이다. 이번 제1회 차 추첨은 7월 6일(수) 저녁 7시 40분 YTN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반면 현재 복권 시장의 98%를 독식하고 있는 추첨식 로또복권은 지금처럼 1등 당첨금이 일시지급된다. 

부산본부 =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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