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은 오는 5일 단오 날을 맞아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단오 민속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단오행사는 부모님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고, 아이들에게는 책에서만 보던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익히며, 세대 간의 이해와 가족의 화합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하였다.

주요 행사로는 시민과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수리취떡 만들기, 창포물에 머리감기, 단오선 만들기, 어머니 팔씨름 대회 등이 개최되며, 실향민문화촌 놀이마당에서는 시립풍물단의 ‘상모판 굿’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 밖에 민속놀이인 죽마타기, 널뛰기, 고리던지기,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단오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이 평소 해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 전통행사와 놀이를 통해 색다른 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우리전통 가락의 흥겨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전했다.

한편, 시립박물관에서는 속초를 찾아오신 방문객들을 위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정기휴관일인 오는 6일 현충일에도 개관하기로 하였다.

강원 본부 = 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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