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세계가 주목하는 행사로 성공 개최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은 6월 14일 오전 대구광역시청을 직접 방문, 대구광역시장과 만나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및 상생발전을 위한 ‘서울시와 대구시간 상호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오는 14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로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서울시도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대구지역 뿐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국내 경제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MOU 체결은 양도시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개최 지원, 경제 ,관광·문화·체육, 우수행정사례, 재해 구호 등 5개 분야 협력

서울시는 대구시와의 협약체결을 통해 ▲대회개최 지원 ▲경제 ▲관광·문화·체육 ▲우수행정사례 ▲재해 구호 등 총 5개 분야에 대해 상호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교통방송, 홍보대사 등 서울시 가용 홍보채널 활용해 대회 소개 및 관람 지원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市의 가용한 홍보 루트를 최대한 활용해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의 국민적 붐 조성과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교통방송 등과의 방송협력 및 음원광고를 통한 홍보와 전광판을 활용한 홍보영상 상영, 시정종합 정보지인 ‘월간 서울사랑’에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적극 소개하며, 방송인, 가수, 배우 등 34명의 서울시 홍보대사들이 대회 개막전 붐업 행사 및 홍보CF 등 참여를 통해 국민적 관심도를 극대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서울시의 뉴미디어 매체를 적극 활용하여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전방위적으로 홍보한다.

아울러, 서울시 체육회 등 체육관련단체에 대회 안내 및 관람수요를 조사해서 단체관람을 추진하고, 서울시민들의 관람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반상회 등을 통해 전 가정에 홍보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며, 대회기간이 여름휴가철이므로 공무원들이 휴가를 활용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공무원 노동조합을 통해 입장권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또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 지원 및 문화교류증진을 위해 서울시 무용단의 창작무용극 ‘백조의 호수’ 및 세종문화회관의 ‘천원의 행복’ 프로그램이 대구에서 공연되며, 국제행사경험이 많은 통역 및 일반자원봉사자 60명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패션·디자인 및 바이오메디컬 등 신성장 동력산업 연계로 시너지효과 기대

서울과 대구에서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관심을 갖고 집중 육성하고 있는 패션·디자인 및 바이오메디컬 산업에 양도시의 역량을 모아 협력하고 다양한 발전방안을 공유·실행하여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우선, 패션·디자인 분야의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해 2011년 하반기부터 패션 전문·교육기관의 교류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취업연계 모델을 발굴하는 등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며, 서울의 창작의상 갈라패션쇼 등 패션 공모전을 통합 개최하여 신진인력을 발굴·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디자인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구의 우수 디자인제품이 서울에서 개최하는 전시회 참가 및 온라인 쇼핑몰 ‘디자인태그’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육성을 위해 2012년부터 서울의 ‘마곡바이오클러스터’와 대구의 ‘첨단의료복합단지’와의 연계를 통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공동연구개발 방향을 논의해 가는 한편, 학술세미나 개최·공동연구 등을 통해 연구원 교류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시설 공동이용 및 대행생산 등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협력분야를 발굴·교류함으로써 양도시가 동반성장하는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갈 계획이다.

또한, 기증제대혈은행의 보관기술 공유 및 공동연구 등 상호교류 네트워크를 만들어 제대혈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서울과 대구의 의료관광지원센터를 연계하여 의료기관과 의료관광 정보를 공유하고 다국어 홍보물 공동제작 및 의료관광 상품을 공동개발하기로 했으며, 특히 대구를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서울역 KTX까지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 관광자원과 서울 문화체험 코스 묶는 관광특화 상품개발 등 교류 활성화

서울시민이나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구에 대한 호감도 및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서울-대구 연계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하여 운영한다.

서울시와 대구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축제, 주요행사 개최 시 문화예술단체 교환공연을 활발히 추진하고,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박물관 소장 작품의 대구 방문전시회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소속 9개 예술단체 및 객원단체를, 대구시는 시립예술단 및 객원단체를 상호 초청·방문하도록 함으로써 문화·예술부문 발전 및 양도시간 우호증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아울러, 여성 생활체육 동호인의 친선 스포츠 및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 우호증진과 양도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 제공을 위한 여성생활체육 및 청소년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소년 문화교류 체험사업의 경우, 올해는 대구시 청소년들을 서울로 초청하여 역사·교육현장, 창의문화활동 등 서울문화를 체험토록 하고, 2012년에 서울 청소년들이 대구를 방문하여 문화현장 탐방을 추진한다.

행정정보시스템, 디자인분야 등 우수행정사례 공유로 행정서비스 업그레이드

세계 100대 도시 전자정부 평가에서 4회 연속 1위로 평가받은 서울시의 우수한 행정정보시스템을 대구시에 무료로 보급하여 공동활용함으로써 정보화수준 향상을 도모한다.

6개월 이상 운영하여 시스템의 안정성이 검증된 ‘클린재정시스템’, ‘인터넷 민원신청 및 통합발급 시스템’, ‘행정지원인력관리시스템’의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며, 행정정보화와 관련된 공무원 교류 및 각종 정보화 정책의 노하우도 공유하기로 했다.

그리고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로 지정된 서울시의 우수 디자인 시정과 대구시의 섬유·패션 등 강점을 활용한 양도시간 사업교류도 금년 9월 이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상징 ‘해치’와 대구 캐릭터 ‘패션이’를 활용하여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디자인가이드라인 ▲디자인거리 조성 ▲간판개선 사업 등 서울시가 축적한 도시디자인정책의 정보를 제공·공유하기로 했으며, 서울디자인한마당 개최시 섬유도시 대구의 전시 및 홍보부스를 제공하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운영시 대구의 디자인 제품에 대한 마케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상이변에 따른 예상치 못한 재해 · 재난에 대비한 협력체제 구축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인해 집중호우, 폭설 등 예상하지 못한 재해 및 재난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서울과 대구간 재해·재난에 대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안정 및 시설복구 등을 적극 돕기로 했다.

재해·재난 발생규모에 따라 양도시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장비 및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의료·구급 전문직 등 자원봉사자를 파견하여 긴급구호활동도 실시한다.

또한, 재난기금 등을 활용하여 복구 및 구호경비와 물품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양도시간 재해·재난 비상대책을 공유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서울 본부 = 김정 기자 wjd24fk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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