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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 ‘근초고대왕’, 한민족 선도국가론의 방법을 제시

조현아 기자 | 기사입력 2010/12/30 [15:05]

역사소설 ‘근초고대왕’, 한민족 선도국가론의 방법을 제시

조현아 기자 | 입력 : 2010/12/30 [15:05]
패배의 역사가 아니다. 한민족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대 영웅의 이야기다. 황해를 내해(內海)로 삼아 소금과 비단, 수리농업, 철정(鐵釘), 삼(蔘) 등으로 큰 부(富)를 일으켜 교역하며 대륙의 동부 전역과 한반도 서해, 열도 규슈와 본토, 대만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 일원을 지배했다. 

작가 윤영용은 근초고왕이 아니라 근초고대왕이라 주장한다. 근초고왕은 일본의 신찬성씨록에도 속고대왕(速古大王)이라고 나온다.

대왕이란 칭호는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시조의 경우에야 대(大, 太), 성(聖), 고(高), 조(肇) 등을 붙인다. 창업을 위대하게 본 것이다. 후에는 대체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왕이 아니면 대왕이란 시호를 잘 붙이지 않는다.

고구려 영락대왕, 광개토경평안호태왕(廣開土卿平安好太王)을 훨씬 능가하는 업적을 남긴 왕의 시호. 百濟國速古大王之後也, 出自百濟國速古大王也. 신찬성씨록에 대왕으로 기록되었다. 

“신라의 그 유명한 대학자 최치원 열전은 고구려·백제 전성 시에 강병 백만이 남으로는 오·월을 침공하고 북으로는 유·연·제·노를 흔들어 백제가 중국의 큰 좀[두]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국사기와 대학자 최치원의 글입니다. 믿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역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역사는 과거와 현대와의 대화다. 한성백제, 대륙백제, 야마다 등은 물론이고 낙랑, 고구려와 연(燕)나라를 비롯한 주변국과의 역(力)학관계가 상당히 상호보완적이고 호혜적으로 전개하는 소설은 그 당대의 필연성에 기초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토대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전개한 것은 여타의 역사소설과 다르다. 

소금, 철, 조선, 인삼의 중요성을 넘어 철제 명도전으로 동아시아 단일 경제권을 형성한 것은 정복 전쟁과는 다른 경제통합의 길이었다. 또 나주의 교역장 설치는 런던, 뉴욕, 시카고, 두바이 등에 있는 현대판 상품 선물시장이었다. 이 작품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는 것 같다. 블랙홀 같은 중국의 급성장, 화폐전쟁, FTA 시대에서 전략적 사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또 다른 화두는 무역과 화폐이다. 하늘이 내린 벌인 자연재해를 인간의 의지로 교역하는 것은 하늘의 이치에 따르고자 함이었다. 작가의 철학이다. 

승자의 역사에서도 드러나는 백제의 최전성기 제13대 근초고대왕(AD 346∼375)의 시대에 백제는 요서 지역과 고구려의 요동 지역 일부와 한반도 서북지역까지 영토를 확장해 각지에 지방 왕을 두는 강대한 해상제국 대백제를 이루었다. 

문명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중국 대륙에 거대한 태풍이 연달아 2번 몰아치니 수천만 이재민이 발생했다.

고대 그 시절, 왕조가 일시에 무너지는 천재지변. 그 천재지변을 일으키는 하늘과 싸우고 황해바다를 내해로 여기며 대륙과 반도, 열도를 경략한 영웅 근초고. 위대한 영웅의 전혀 다른 정복전쟁으로 말미암아 동아시아 일원 국가들이 새롭게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발견할 수 있다. 

“전 5권의 역사소설 ‘근초고대왕’은 꿈을 꾸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근초고는 우리에게 새로운 꿈, 더 큰 꿈을 가지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그 꿈을 이루어 나가는 지 보여줍니다. 근초고의 대백제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동아시아 나아가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면서 우리의 실익과 번영을 꾀할 수 있는 ‘한민족 선도국가론’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작가 윤영용의 말이다.

경남본부 = 조현아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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