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주)이베이지마켓(이하'지마켓')과 (주)이베이옥션(이하'옥션')간 합병을 조건없이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공정위는 합병으로 인해 새롭게 발생하는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하여 합병을 허용하였다.

그러나 지마켓과 옥션의 합병으로 오픈마켓 시장을 70%이상 점유하는 거대 공룡업체가 등장하게 되어 독과점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 최근 3년간 국내 오픈마켓 시장 점유율 현황(거래액 기준) ©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당사 회사 제출 자료-사업보고서)

시민들은 트위터를 통해 "옥션과 지마켓은 이미 예전에 이베이가 인수했었고, 티몬과 쿠팡도 인수된다는 얘기도 있어 온라인 시장을 미국에 점령당할 것 같다." , " 갈수록 국내시장은 상생을 찾아볼 수 없는 승자독식의 세상이 되어 가고 있다." 고 의견을 밝혔다.
 
지마켓과 옥션은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3월 25일 공정위에 사전 신고하였고, 경쟁사인 11번가,인터파크,NHN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공정위는 이들 기업의 경쟁제한성을 판단한 결과 ' 양사는 이미 모,자 관계로 결합이윤을 극대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합병 전후의 사업자 수 및 시장 점유율에 변화가 없고, 실제 양 사의 시장점유율 합계도 2008년 86%에서 2010년72%로 줄어들었다."라고 밝혔다.

향후 공정위는 시장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경쟁사에서 우려하는 공정개래법위반 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경제포커스팀 = 윤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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