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U-19 대표팀 K리거 고영준 “프로는 그라운드에서 증명해야”

이정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8/07 [08:55]

U-19 대표팀 K리거 고영준 “프로는 그라운드에서 증명해야”

이정희 기자 | 입력 : 2020/08/07 [08:55]

[뉴스쉐어=이정희 기자] U-19 대표팀의 미드필더 고영준은 프로 선수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5일 U-19 대표팀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한 고영준(포항 스틸러스)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반전 45분 동안 대표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고영준은 프로 선수들의 압박에도 당황하지 않고 과감한 개인 기술로 압박을 벗어나 공격진을 향한 전진 패스를 여러 차례 성공시켰다.

경기 후 만난 고영준은 “나는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장점이 나오는 스타일이라 기술적인 부분에서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U-18 대표팀에서부터 올해 1, 2, 3차 소집훈련까지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되어 온 고영준은 “김정수 감독님이 부임하시고 훈련이나 생활이 많이 바뀌고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합류해서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 훈련량도 많아지고 훈련 강도도 높아졌지만, 모두가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빠르고 강한 전방압박을 강조하는 김정수 감독의 축구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들은 빠른 속도로 공간을 침투하고 상대를 압박할 것을 요구받는다. 하지만 김정수 감독은 고영준에게는 장점을 살린 또 다른 역할도 부여했다. 고영준은 “지금 대표팀의 다른 공격형 미드필더들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2선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친구들이 많다. 그에 비해 나는 좀 더 뒤쪽에서 기술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주고 조율하는 스타일이다. 감독님께서도 낮은 위치에서의 빌드업에도 관여하고 팀의 전체적인 템포를 조절하는 역할을 맡겨 주셨다.”고 말했다.

고영준은 올해 우선지명으로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현재 U-19 대표팀에 프로팀 소속 선수들은 많지만 이번 시즌 1군에서 공식경기를 출전한 선수는 고영준을 비롯해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팀의 중심 선수이자 더 높은 무대를 경험한 선수로서 고영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이에 대해 고영준은 “포항 유니폼을 입고 3경기를 뛰었다. 일단 새로운 경험을 한 것에 의미가 있었다”며 “프로 무대에 선 것에만 만족해서는 안 되고 프로 선수가 된 만큼 경기장 안에서 더 보여주고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목표를 묻자 고영준은 “올해 AFC U-19 챔피언십에서 U-20 월드컵 티켓을 따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지난번 형들이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둬서 부담이 없지는 않지만, 우리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멱살 한번 잡힙시다, ‘임신’ 김하늘, 연우진 VS 장승조 사이 어떤 선택할까? ‘마라맛 전개’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