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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선충전 ‘코끼리전기열차’ 19일 본격 운행

서울대공원 내 친환경 전기차 운행 확대로 ‘그린카 메카’로 발돋움 시킬 것

김정 기자 | 기사입력 2011/07/19 [12:34]

서울시, 무선충전 ‘코끼리전기열차’ 19일 본격 운행

서울대공원 내 친환경 전기차 운행 확대로 ‘그린카 메카’로 발돋움 시킬 것
김정 기자 | 입력 : 2011/07/19 [12:34]
지난 해 3월 첫 선을 보인 서울대공원 무선충전전기차(OLEV, Open Leading electric Vehicle & System) ‘코끼리전기열차’가 시범운행을 마치고 본격 상용 운행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시스템 안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킨 친환경 코끼리전기열차 3대를 서울대공원 기존 코끼리열차 순환노선에 투입, 19일부터 상시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9일 서울대공원 동물원 입구에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서영갑 부위원장, 서남표 KAIST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개최한다.

▲ 19일부터 운행하는 서울대공원 친환경 코끼리전기열차

서울대공원 코끼리전기열차 3대 첫 상용 운행 개시

이로써 총 2.2km 서울대공원 코끼리열차 노선에는 기존 코끼리열차 7대와 코끼리전기열차 3대가 함께 운행된다. 코끼리전기열차의 승차인원은 97명으로, 20∼40km/h의 속도로 달리며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와 동물원 정문, 서울랜드를 순환 운행할 예정이다.

코끼리열차는 1984년 5월부터 운행을 시작해 연간 약4백7십만 명이 이용하며 서울대공원의 명물로 사랑받아왔다. 서울시는 이번에 경유를 사용하는 코끼리열차 7대와 코끼리전기열차 3대를 연말까지 동시운행하며, 점차적으로 코끼리열차 3대를 폐차할 계획이다.

코끼리전기열차는 도로 하부 5cm 밑에 특수 전기선을 매설해 자기장을 발생시킨 후 발생된 자기력을 차량이 무선으로 공급받아 이를 전기로 변환,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전기차다.

특히 별도의 충전소나 고가의 대용량 배터리 없이 운행되기 때문에 기존 배터리 충전방식 전기차와 구별되며, 충전시간이나 공간이 필요 없어 차세대 전기차 충전방식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27년간 코끼리열차가 지나다니던 총 2.2km 순환도로를 달리게 될 코끼리전기열차는 372.5m 구간은 도로 하부에 설치된 무선 전기 공급시설을 통해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며 나머지 구간은 배터리에 충전된 에너지로 운행될 예정이다.

‘주행 중 무선충전방식’ 기술 세계 최초로 상용화...관련 기술 선도 기대

서울시는 그동안 연구소에만 머물던 우수한 녹색기술인 무선충전전기자동차(OLEV, Open Leading electric Vehicle & System)를 세계 최초로 상용 운행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09년부터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저감, 신성장 동력인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KAIST가 개발한 무선충전전기자동차를 상용화하기 위해 같은 해 8월 KAIST와 상용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사업의 최적 장소를 서울대공원 순환열차 구간으로 선정하고 사업을 진행해왔다.

‘09년 11월∼‘10년 3월까지 서울대공원 코끼리열차 운행노선에 OLEV 급전시스템 설치와 놀이열차 1대를 전기열차로 개조해 첫 선을 보이고, 이후 ‘10년 11월까지 9개월간 시험운행을 실시해 시스템 안정성 및 효율성 등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

서울시는 코끼리전기열차 운행으로 주행 중 무선으로 충전하는 비접촉 무선전송시스템의 상용화를 이뤄 세계적으로도 관련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 미국을 비롯한 해외 선진연구기관에서도 주행 중 무선충전방식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으나, 대부분 적정효율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특히 차량과 도로면의 높이를 확보하지 못해 상용화에 실패, 연구를 중단한 경우가 많았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2010년 세계 최고의 50대 발명품' 으로 선정

이와 관련 무선충전전기자동차는 지난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에서 ‘2010년 세계 최고의 50대 발명품’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타임지는 2010년 전 세계에서 나온 최고 발명품 50개를 기술, 수송, 건강 및 의료, 생명공학 등 8개 분야로 발표한 바 있으며, 이 중 수송부문에서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된 KAIST 무선충전전기자동차는 전기차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녹색기술로 소개됐다.

코끼리, 곰 등 친근감 있는 디자인, 서울대공원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매김

이번에 운행될 코끼리전기열차 디자인은 동물원을 상징할 수 있는 대표적 동물인 코끼리와 곰, 미래의 전기차 모습을 이미지화했다.

앞면은 코끼리 모양을 옆면은 곰 모양을 형상화하고 전체적으로 미래의 전기차 모습을 담았다.

지난 4월엔 시민 대상 전기열차 명칭공모를 진행해 응모된 1,000여건 중 ‘코끼리전기열차’를 최종 선정, 시민과 어린이들이 친근감 있게 부르도록 했다.

서울시는 코끼리전기열차가 서울대공원의 주 방문고객인 청소년, 어린이들에게 미래의 자동차 신기술에 대한 꿈을 키워주며 서울대공원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연·악취 등을 없애 방문객 불편 개선, 연료비도 연간 4,500만원 절감

서울시는 기존 경유 코끼리열차를 친환경 코끼리전기열차로 바꿔나감으로써 경유 코끼리열차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본다

코끼리전기열차는 1대당 기존 경유사용 코끼리열차에 비해 연료비가 40% 수준인 연간 1,500만원으로 3대 운영을 통해 총 4,500만원의 절감효과까지 얻게 됐다.

앞으로 서울시는 코끼리전기열차에 이어 서울대공원 운영차량을 전기승용차, 전기이륜차 등으로 단계적으로 교체해 서울대공원을 ‘미래 교통수단인 그린카의 메카’로 발돋움 시킬 계획이다.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이번 서울대공원내 코끼리전기열차 본격 운행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맑고 깨끗한 환경과 청소년, 어린이들에게는 미래의 자동차 신기술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본부 = 김정 기자 wjd24fk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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