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잊혀가는 6·25, 김장 속에 다시 되살리다
신천지 시몬지파 수료생·외국인 봉사자 1톤 김장 나눔…“우리가 없어지면 6·25 명맥 끊겨, 잊지 않고 찾아줘 고맙다”
김수현 기자
| 입력 : 2025/12/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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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 11월 29일 파주시 소재 도미솔식품에서 진행된 수료기념 특별봉사 ‘첫걸음,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작’ 행사에서 6.25 참전유공자가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6기 수료생이 버무린 김치를 맛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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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대적인 상황이 그래요. 6·25에 대한 교육을 학교나 일반 사회에 하려고 해도 무관심이에요 그만큼 우리는 잊혀지고 있는거에요.”
11월 29일 신천지 시몬지파 소속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수료생 200여 명이 6·25 유공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자발적으로 진행된 김장봉사를 진행했던 가운데, 6·25유공자회 관계자가 이같이 말했다.
파주시 소재 김치공장에서 진행된 김장 봉사는 총 1000㎏, 200박스 분량으로 진행됐으며, 6·25유공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13시 30분 부터 진행된 김장 교육은 고무장갑 착용부터 식품위생을 위해 앞치마·위생모 착용 교육에서 모든 수료생은 눈빛에서 열정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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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 봉사 전 현장 스탭이 수료생 봉사자의 위생장갑 착용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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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로서로 위생을 위해 머리카락이 삐져나오진 않았는지 앞지마와 위생모는 잘 착용을 했는지 점검하며 6·25 참전 유공자 분들께 전달드릴 감사한 마음을 경건히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행사에서 외국인 봉사자 10여 명이 동참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를 존경하고 감사함을 전하는 것에 국경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가봉 국적의 알반 봉사자는 “어린 나이에 국가를 지키기 위해 참전하신 유공자 분들을 존경한다”라며 “유공자 분들의 교육이 조금 더 널리 퍼져 전쟁이 없는 평화세계 전세계 사람들이 하나되길 바란다”고 봉사에 참여한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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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김장 봉사에서 포장팀 봉사자들이 김장팀에서 담근 김치를 포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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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유공자회 관계자는 “우리가 없어지면 이제 6·25에 대한 명맥은 끊어질 것”이라며 “잊지 않고 우리를 찾아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막바지에 다다른 김장 봉사에 포장 파트에 일손이 더해졌다. 김장 파트에서 넘어간 봉사자들이 협력해 3시간으로 예정된 봉사 일정이 빠르게 종료됐다.
포장 파트의 한 봉사자는 “무겁고 힘들지만 유공자 분들이 전쟁에서 짊어졌던 무게에 비하면 이것은 가벼울 뿐이다”며 “우리는 받은 것이 많은데 김치만 전해드려 죄송할 따름”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