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작곡-댄스 모두 갖춘 ‘완성형 신인’ 유하, “노래할 때 가장 행복” (일문일답)데뷔 싱글 ‘ISLAND’ 활동 기념 일문일답
[뉴스쉐어=김영봉 기자] 유니버설뮤직코리아의 신인 여자 솔로가수 유하(YOUHA)가 9월 29일 데뷔 싱글 ‘아일랜드(ISLAND)’를 발표하고 지난 8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각종 음악 방송에 출연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9월에 데뷔한 유하(YOUHA)입니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꿈꿔온 데뷔를 하게 되어서 매우 행복합니다. 앞으로의 활동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처음엔 오래 연습한 만큼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긴장이 안 될 거라 생각했어요. 예상대로 실제로 무대 오르기 전까지 떨지 않았다가 마이크 딱 착용하는 순간부터 너무 떨리기 시작하더라고요. 하지만 이후 다른 방송에도 계속 출연하면서 점차 나아진 것 같아요. 처음엔 긴장을 정말 많이 했어요. (웃음)
솔직히 말해서 가사와 멜로디가 그냥 술술 나왔어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아일랜드’를 쓰던 순간이 기억이 잘 나질 않아요. 작업에 집중한 걸 넘어서 마치 그 순간에 취한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어요.
인어공주의 순수한 마음을 빌려 왔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목소리를 잃어도 좋다는 그 마인드가 멋있지 않나요?
안무 포인트는 바로 도입부예요. 조개껍질 사이로 인어공주가 깨어나는 듯한 포인트가 마음에 들어요. 이 곡으로 어떤 안무가 나올 지 무척 기대가 컸는데, 댄서 분들이 예쁘게 잘 만들어 주어서 무척 기쁩니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콕 집어 규정할 수 있는 특징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제 목소리 일뿐. 장점은 목소리를 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서, 노래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요.
실제 모습과는 조금 다른 또 다른 유하라고 볼 수 있어요. 가사 속 화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마치 큰 섬처럼 모든 걸 내어줄 수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 저는 그렇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기엔 아직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요. (웃음)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딱히 잘하는 게 없었어요. 엄청 좋아하는 것도 없고. 근데 신기하게도 어릴 때부터 노래 부르고 춤출 때 가장 행복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가수가 되고 싶었죠.
마음이 편해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좋고 함께 뭉쳐서 단단하게 올라가고 싶다는 마음이에요.
막상 처음에 쉬울 것만 같았던 (가수로 가는) 길이 쉽진 않았어요. 모든 게 내 마음대로 안 되었고, 많이 자책하고 울었었죠. 지치기도 지쳤었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날들도 많았어요. 언젠가 한 번은 며칠 동안 노래도 안 듣고 춤도 안 춰 보기도 했는데 정말 죽을 것 같더라고요. 그때 느꼈죠. 한 번에 성공하지 않더라도 내 꿈을 마라톤이라 생각하고 천천히 걷자고. 그냥 한 곳만 보고 묵묵히, 꾸준히 걸어가자고 다짐했어요.
트랙 위에 멜로디를 스케치하는 스타일입니다. 가사 쓸 때는 현실적인 경험보단 상상 속에 사는 얘기들로 영감 받아쓰는 편이고요. 이번 데뷔곡 ‘아일랜드’도 그렇고요.
의외로 담백한 매력? (웃음) 털털하다고 말하면 될까요. 그리고 보기보단 아주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라 말하고 싶어요.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막춤 출 때요. 그 때가 가장 저다운 순간이에요.
‘유하’라는 이름 자체가 타이틀이 되길 바라요. 대중에겐 유하를 떠올렸을 때 기분 좋은 에너지를 떠올릴 수 있는, 그런 좋은 영향을 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SNS에 커버곡을 처음 올릴 땐 아무 생각 없이 시작했어요. 그러다 내가 좋아하는 곡을 다른 사람들이 들어주고, 봐주는 게 재밌고 설렜어요. 그 자체가 커버곡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더라고요.
최근에 위켄드(The Weeknd)에 푹 빠졌어요. 요즘 K-팝 아티스트와 팝 스타들의 컬래버레이션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저도 언젠가는 꼭 위켄드와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습니다. 진실된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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