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레리NO 코너가 막을 내린다.   © KBS 개그콘서트 발레리NO 캡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BS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발레리NO’ 코너가 폐지된다.  

4일 개콘 제작진은 지난 3일 녹화를 끝으로 ‘발레리NO’를 ‘꽃미남 수사대’와 함께 폐지하고 새로운 코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방송을 탄 개콘의 ‘발레리NO’는 개그맨 김장군, 양선일, 정태호, 박성광, 이승윤이 출현하여 러시아 발레단 무용수라는 설정으로 몸에 달라붙는 의상을 입고 등장한다. 

발레복을 입은 출연자들은 몸의 굴곡이 드러나 민망하게 되는 것을 감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상황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내며 큰 인기를 얻었다. 

코너가 소개 된 방송 초기에는 ‘특정 직업 비하’, ‘소재 선정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있었으나 개콘의 간판 코너가 된 ‘발레리NO’는 앞으로 소재 고갈이라는 가장 큰 이유로 오는 7일 방송을 끝으로 아쉽게도 막을 내리게 된다. 

개그맨 이승윤은 “아이디어 회의와 연습으로 많은 공을 들인 코너라 더욱 아쉽다”고 말했다. 또 “‘발레리NO’는 몸 개그의 한 획을 그은 파격적인 소재라 생각한다”며 “감독님과 여러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발레리NO’ 폐지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재밌는데 왜 폐지하나요”,“소재를 공모하면 안되나요?”,“‘꽃미남 수사대’도 함께 폐지되다니 아쉽다”등의 반응이다. 

연예스포츠팀 = 이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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