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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 발표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 금지, 영재학교.과학고 전형 기간 축소

이정희 기자 | 기사입력 2020/11/16 [22:03]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 발표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 금지, 영재학교.과학고 전형 기간 축소
이정희 기자 | 입력 : 2020/11/16 [22:03]

[뉴스쉐어=이정희 기자] 교육부는 11월 17일에 현재의 영재학교, 과학고 입학전형을 개선하여 학생 선발에서의 평가 타당성 및 적정성을 담보하고, 학교 설립목적에 따른 책무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이번 개선방안은 작년 11월에 발표한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그동안 지적되어 온 영재학교‧과학고에 대한 과도한 입학경쟁 및 지식 위주의 평가로 인한 사교육 유발, 교육기회 불평등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2022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적용된다.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영재학교, 과학고 학교 설립목적 및 추구하는 인재상에 따라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을 차별화하고, 학교가 선발하려는 인재상이 명확히 드러나도록 전형 요소 및 방법을 마련하도록 한다.

또한, 모든 영재학교, 과학고가 입학전형 평가 문항을 학교 누리집에 공개하도록 하여 입학 관련 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영재학교 입학전형 지원자의 학교 간 중복지원에 따른 과도한 입학경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을 금지하고, 응시학생들의 정상적인 중학교 학교생활 지원을 위해 영재학교(3~8월 → 6~8월), 과학고(8~11월 → 9~11월)의 전형기간을 조정한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운영 상황을 분석하고,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 수렴을 통해 영재학교와 과학고의 입학전형 시기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평가의 질 제고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입학전형 운영 관련 학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입학전형 운영의 전문성을 갖춘 입학담당관 배치를 확대하여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의 1단계 서류 평가에서 학생들의 역량이 객관적이고, 심층적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입학전형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영재학교.과학고의 입학전형 문항을 분석한 결과, 학교별 차이는 있으나 지식 위주의 평가, 과도한 문항 수 등으로 사교육 및 선행학습이 입시에 유리할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에 따라 영재학교 2, 3단계 평가 및 과학고 2단계 평가는 창의성 및 문제해결력, 종합적 사고력 평가 중심으로 문항을 개선하고, 학생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

영재학교 2단계 지필평가는 영재성 판별 필요성, 외국 사례 등을 고려하여 유지하되, 그 영향력을 축소한다.

창의성.문제해결력 평가를 위해 정답 개방성이 높은 열린 문항 비중을 확대하고, 서술형 문항 비율 및 문항 수 조정을 통해 문제 풀이 과정 평가를 강화한다.

3단계 평가는 지원 학생의 영재성 및 인성, 협업능력 및 지도력(리더십) 등을 고르게 평가할 수 있는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하도록 한다.

과학고는 2단계 면접평가를 수학, 과학 교과 역량 중심 평가에서 창의성 및 종합적 사고력, 협업적 태도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면접 문항을 개선한다.

영재학교 입학전형 2단계 전형 통과자 중 학교 소재지, 영재학교 미소재 지역 등 학교가 정한 지역의 우수학생을 우선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하고,학교별 지역인재전형 운영 규모, 전형 방법 등은 학교와 시도교육청이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 (서울과학고) 2021학년도 입학전형 2단계 전형 통과자(200명) 중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및 서울 외 16개 시도에서 가장 탁월한 자 각 2명 이내 우선 선발(41개 지역, 최대 82명) •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2021학년도 입학전형 시, 2단계 전형 통과자 중 인천 지역 10개 자치구 및 인천 외 16개 시도에서 가장 탁월한 자 각 1명 이내 우선 선발(26개 지역, 최대 26명)
아울러, 사회통합전형 대상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초.중학교 단계부터 대상 학생을 발굴하고, 학교별로 초.중학교 사회통합전형 대상 학생 및 일반 학생들을 위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영재학교 입학전형의 사교육 및 선행학습 유발 정도 등을 점검하여 입학전형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영재학교 입학전형 영향평가제를 도입.운영한다.

시도교육청별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관리 체제 및 교육부-시도교육청-영재학교.과학고 간 협의체 구축 등을 통해 입학 전형 운영 관리 및 현장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영재학교에 대한 학교운영 성과평가 제도 도입과 영재학교.과학고 졸업생의 이공계열 진학 확대 등을 통해 학교 설립 목적 달성 및 운영 책무성을 강화해 나간다.

영재학교 학교운영 성과평가 제도 도입은 정책연구 및 법령 개정 등을 거쳐 「제5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2023~2027)」에 반영하여 추진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학령인구 감소 등 환경 변화를 고려한 중장기 운영 방향 모색을 위해 적정 운영 규모 및 교육과정 운영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은 영재학교.과학고가 학교 설립취지에 따라 내실 있게 운영되고, 영재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조치이다.”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입학전형 개선방안이 본래 취지에 따라 학교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운영 현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운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영재학교.과학고가 앞으로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이공계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사회적 관심과 기대가 높은 만큼 전문가 및 관계자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제도 개선 및 발전 방안을 모색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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