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도로, 여름휴가로 오랜만에 ‘숨통’폭우 이후 본격 휴가기간 맞아 시내 주요도로 및 출·퇴근길 소통 한산
기습적인 폭우가 멎은 뒤 8월 첫째 주 본격적인 휴가기간을 맞아 서울 시내에 차량이 눈에 띄게 줄어 평소 출·퇴근 시간 몸살을 앓던 도로소통이 한결 원활해졌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된 8월 첫째 주 서울 시내 주요도로 평균속도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동안 지난 6월평일 대비 속도가 1.3km/h(4.8%) 증가했고, 특히 대표 업무지구인 도심과 강남을 중심으로 출·퇴근길 도로소통이 원활해 졌다고 오는 8일 밝혔다. 서울시 주요 간선도로와 도시고속도로 출근길의 속도가 빨라졌으며,, 서울시 전체 도로 출근길 속도는 2.2km/h(8.1%) 증가해 퇴근길 1.4km/h(6.1%)보다 교통상황이 수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실제로 출근길 대표 정체 구간인 올림픽대로, 테헤란로, 종로, 세종로 등의 주요도로는 CCTV를 통해 확연히 달라진 도로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서울 시내 주요도로는 평소보다 정체구간이 많이 줄어 한산했다. 대표 지역을 살펴보면, 올림픽대로 출근길과 테헤란로 퇴근길은 14.1%(2.40km/h), 세종로 퇴근길은 18.0% (3.13km/h) 증가 했으며, 종로의 경우 퇴근길 차량 속도가 무려 29.3%(5.83km/h)나 증가하였다. 휴가기간 서울시 주요 진출입 도로의 일 총교통량은 약38만대 감소하였으나, 경부고속도로와 바로 연계되어 있는 남산 1호 터널의 경우 통과 차량이 평소 대비 약 18%나 증가하였다. 남산터널을 이용한 차량의 일평균 통행량은 2, 3호 터널의 경우는 모두 약 1만8천대 감소한 반면, 1호 터널의 경우는 약 3만7천대 증가하였다. 그 이유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휴가를 가는 차량의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의 여름휴가가 이어지는 8월 중순까지 서울 시내 도로 소통상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니 이 기간을 이용해 도심 내 문화체험, 공연 관람, 시티버스 투어 등 시내관광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다만 한산한 휴가철에는 도로 소통속도가 증가하는 만큼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시민 여러분의 안전운전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본부 = 김정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9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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