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전북 전주천의 한옥마을 전용주차장이 집중호우로 인해 물바다로 변해 버렸다. © 안정아 기자 | |
전주와 전북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주천이 물에 잠겨 교통이 통제되는 등 곳곳에 침수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9일 오전 8시30분을 기해 마전교와 이동교, 전주천교 등 언더패스 6곳의 차량을 통제한 데 이어 총 18곳의 언더패스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시 현재 지역별 강우량은 정읍이 401.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으며 영광 291.5㎜, 고창 265.5㎜, 부안 217.5㎜, 임실 206.5㎜, 전주 194.5㎜, 장수 111.0mm, 순창 90.5mm이다.
특히 이날 정읍의 하루강우량은 1969년 관측 이래 최고를 넘어서 도로와 학교 운동장이 흙탕물로 잠겼다. 전주시에서는 전주박물관 앞 도로와 서신동쪽 도로가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고 마비됐다.
또 동진강 신태인지점과 완주 만경강 대천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효돼 각별한 주의로 대비할 것을 전했다.
전주기상대는 40~120mm의 집중호우로 앞으로 비 피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했으며, 소방방재청 또한 상습침수위험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대피와 외출자제 등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전북본부 = 안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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