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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서울추모공원 문 여는 ‘화장대란’ 사라진다

천만 서울시민의 장례 복지시설, 미래형 화장시설의 새로운 모델 제시

김정 기자 | 기사입력 2011/08/11 [19:02]

2012년, 서울추모공원 문 여는 ‘화장대란’ 사라진다

천만 서울시민의 장례 복지시설, 미래형 화장시설의 새로운 모델 제시
김정 기자 | 입력 : 2011/08/11 [19:02]
천만 서울시민의 장례 복지시설인 ‘서울추모공원’ 이 오는 12월 완공된다. 이는 7년간의 법정분쟁과 430여회 주민대화를 거쳐 14년 만에 결실을 맺는 것이다.

서울시는 공정률 70%로 공사가 진행 중인 서초구 원지동의 ‘서울추모공원’ 을 공개하고, 추모공원이 문을 여는 2012년부터는 ‘화장시설이 부족해 4∼5일장을 치르거나 타시도 화장장을 이용해야했던 화장대란이 사라질 것’이라고 오는 11일 밝혔다.

▲ 서울에 소재하는 첫 화장시설, 최첨단 화장장+종합의료시설+공원 어우러져


서초구 원지동 68번지에 들어서는 서울추모공원은 서울에 소재하는 첫 화장시설로, 최첨단 화장로 11기와 화장시설 전용 진출입도로, 시민공원, 체육공원, 종합의료시설이 어우러진 세계 최고 수준의 신개념 복합시설로 조성 중이다.

서울추모공원 부지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화장시설 건축물은 현재 공정률 70%로 골조공사를 마치고 내부 치장공사를 진행 중이며, 시민공원은 터파기 작업중이며 체육공원은 올해에 토지용도 변경을 마치고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화장시설 전용 진출입도로는 10월 말 준공되고, 화장시설과 시민공원은 금년 12월에 완공된다.

▲ 오전장 예약 가능해져 4일장 완전 해소, 2025년 예상 화장수요 100% 충족


서울시는 화장시설이 가동되면 화장을 원하는 서울시민의 오전장 예약이 98구까지 가능해져, 부득이하게 4∼5일장으로 치뤘던 시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25년까지 예상되는 서울시민의 화장수요를 100%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 부지 종합시설배치는 추모의 길에 올리는 ‘꽃 한 송이1’형상화


화장시설 건축물을 시작으로 길게 늘어선 부지 전체는 하늘에서 내려다봤을 때 꽃 한 송이의 모양을 형상화했다. ‘추모의 길에 한 송이 꽃을 올린다’는 헌화의 의미를 담았다.

화장시설 건물의 지붕을 3장의 꽃잎으로 표현하고 화장장과 연계된 추모공간으로써의 공원은 줄기와 이파리를 형상화해 물길과 산책로, 쉼터와 수목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온전한 추모공간으로의 완성도를 높였다.

▲ 2층 높이 화장시설 건물 전체 지하화해 지역주민 혐오시설 인식 불식


특히 화장시설을 혐오시설로 인식하는 지역주민 정서를 감안, 3만6,453㎡ 면적에 2층 높이로 들어서는 화장시설은 건축물 전체를 지하화 해 마치 공원의 일부로 인식되게 설계했다.

서울시는 ‘지화화’라는 특수성이 반환경적 요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기능 및 환경적인 측면을 최우선 고려, 환기 및 자연채광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건축물 중앙홀에 중정(中井)을 설치하고, 지붕에는 청계산 주변경관과 어우러지도록 수림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 '향류형 화장로' 개발·설치해 무연·무취·무해 친환경 시설 구현


서울시는 화장로의 보조연소로를 주연소로의 아래에 배치하는 ‘향류연소방식’로 화장로를 개발·설치하여 연기와 냄새, 인체에 해가 없는 무연, 무취, 무해 시설을 구현했다.

또, 기존 화장로는 단일벽인데 반해 향류형 화장로는 이중벽으로 되어 있어 주연소로 내부의 온도를 계속 고온으로 유지할 수 있어 연료 소모량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온도를 높이는 시간이 단축되면서 전체적인 화장시간도 종전보다 20분 이상 당겨져 유족들의 대기시간은 줄이고 하루에 더 많은 화장을 진행 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최첨단 화장로 개발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크게 염려하고 또 요구했던 배출가스와 냄새문제를 기준치 만족을 넘어서 보다 완벽하게 해결하기 위해 3가지 특수 장치를 추가했다.

특히 공간별로 풍량 분배를 정교하게 계산해 최적의 고성능 탈취시스템을 적용한 ‘냄새확산방지시스템’을 설치해 화장장 내부의 어느 곳이나 쾌적한 공기를 공급하고 불결한 냄새를 완전히 제거하게 했다.

▲ 지열·폐열·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


서울추모공원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해 탄소제로화에도 기여한다.

흡수식 냉동기를 설치해 지열과 폐열을 냉난방 에너지로 재생산 사용하고, 태양열 발전시스템을 갖춰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와 환경모니터(지킴이) 제도도 가동된다.

특히 화장시설 가동·운영으로 인한 환경오염 피해 등 지역주민의 막연한 우려를 객관적·과학적으로 평가해 지역주민의 불안해소 및 행정의 신뢰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평가내용으로는 화장시설 주변지역 500m 내외의 화장시설 가동 전·후의 대기, 수질, 토양, 생활환경 조사·평가하고 필요시 화장시설 가동 이후에 상시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샘플링 추적조사하는 등 인체 영향평가도 실시할 예정이다.

▲ 원스톱 동선 설계, SMS 등으로 실시간 진행정보 제공...유족 세심하게 배려


서울시는 건물의 동선, 유족 대기실 등 하드웨어와 IT를 활용한 실시간 정보 제공 등 소프트웨어적인 운영시스템까지 유족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놓치지 않았다.

화장시설 건물은 입장부터 퇴장까지 한방향으로 화장절차가 진행되는 막힘없는 원스톱 동선으로 설계 시공했다. 입·퇴장 공간이 완전히 분리돼 유족들간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해 엄숙한 분위기에서 절차를 진행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화장장에서는 시도된 적 없는 IT자동시스템을 도입해 LCD모니터, SMS 등을 통해 국내 최초로 원스톱·논스톱으로 진행정보를 유족에게 제공하도록 했다.

이는 접수 시 선택사항들을 컴퓨터에 한번 입력하면 화장이 종료될 때까지 모든 절차를 일사천리로 수행하고 안내하는 자동시스템으로, 화장동선 상의 모든 시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관련 정보를 컴퓨터로 제어 및 송출하게 했다.

한편, 서울시는 민선4기 출범 이후 ‘서울추모공원’ 사업을 반드시 해결한다는 의지로 꼬박 3년간 주민과 대화를 계속해 왔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2012년이면 서울시민들이 멀리가지 않고도 원하는 때에 쾌적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됐다”며 “서울추모공원이 화장시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본부 = 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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