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의 촬영거부로 '스파이명월'이 결방한다.     (사진출처=KBS 2TV 스파이명월 홈페이지 캡처)

배우 한예슬의 ‘촬영거부’로 드라마 ‘스파이명월’이 결방의 위기를 피해가지 못했다.

제작진 측은 한예슬의 촬영거부로 15일 방송예정인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 11회가 결방되어 이전에 방영했던 방송장면들을 편집해 ‘스파이명월’ 하이라이트로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예슬은 지난 14일부터 이틀째 촬영에 불참하여 현재 11회, 12회의 분량을 반 이상이나 마무리 짓지 못한 상태이며, 이에 오는 16일 방송도 정상적으로 방영될지가 의문이다.

한예슬은 그간 ‘스파이명월’ 제작진 측과 심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예슬은 촬영여건에 대해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제작진 측에 제기했지만 황인혁PD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이에 한예슬 측은 결국 ‘PD교체’를 요구했다.

또한 한예슬은 지난 14일 촬영에 불참하겠다는 통보를 한 후 실제로 촬영에 나오지 않아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제작진 측은 11회 방송을 방영하기위해 한예슬을 제외한 나머지 다른 출연자의 촬영을 진행해 나갔지만 끝내 촬영분이 부족하여 결방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스파이명월’ 제작진 측은 “한예슬 씨를 계속 설득 중이다. 하지만 배우와 연출자의 감정적 문제로 결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15일까지 촬영에 합류하지 않을 경우 업무방해로 형사고발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완강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한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청자와 누리꾼들은 “이러한 사태는 너무나 책임감 없는 행동들이다”, “한예슬은 이기적이다. 다른 배우들은 생각 안하나?”, “드라마에 한두 번 촬영한 것도 아니고, 한예슬은 갑자기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거지?” 등 비판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반면 “오죽하면 한예슬이 저렇게 행동할까”, “한예슬의 잘못만은 아니다. 촬영 강행을 해온 제작진 측에도 잘못이 있다”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연예스포츠팀 =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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