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캠프캐럴 주민들, 고엽제 매몰의혹에 이어 백혈병이라니..
칠곡 주민들이 먹고 마신 지하수에서 백혈병 유발물질 발견
김정 기자 | 입력 : 2011/08/17 [16:08]
고엽제 매몰 의혹이 제기된 경북 칠곡군에 있는 ‘캠프 캐럴’ 인근 주민들 중 10대 2명과 20대 2명이 백혈병으로 숨지거나 투병중이라고 파악됐다. 그 외 암, 피부질환, 말초신경병, 중추신경장애를 앓고 있는 인근 지역주민들도 확인됐다.
캠프캐럴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영향 조사를 실시해온 민간 조사단 관계자는 “칠곡 캠프 캐럴 인근의 지하수에서는 백혈병 유발물질인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나 트리클로로에틸렌(TCE) 등으로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오염물질이 미국기지에서 흘러나온 것인지, 이 물질로 인해 주민이 백혈병에 걸렸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혈명 유발물질인 PCE·TCE은 기름 성분을 세척하는 용제 등에 포함된 신경·생식계 독성이며 백혈병,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한나라당과 가진 당·정협의에서 “17일 민간 조사단의 발표 내용을 봐가며 캠프 캐럴 인근 주민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건강 영향 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현재 조사단 구성과 주민 설문조사표 작성, 건강 영향에 관한 자료 조사 등 사전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본부 = 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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