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2011년부터는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자녀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증명서는 아동이 받은 예방접종명, 접종일자, 접종기관 등이 기록돼 있는 증명서로 초등학교 입학, 해외 유학 및 이민 시 제출해야하는 필수 증빙서류다.
금년부터는 증명서 발급을 위해 접종받은 의료기관(또는 보건소)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민원24’ 사이트를 통해 직장, 가정 등 어디에서나 인터넷으로 무료 발급이 가능해졌다.
▲서비스 시행 전후 비교
현 행
2011년 서비스 시행 후
방법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 시 접종받은 의료기관 (보건소 및 의료기관) 직접 방문
가정, 직장 등에서 온라인을 통해 직접 출력 가능 ※ 기존과 같은 의료기관 방문 발급도 가능
비용
교통비, 진료비 등 직·간접 발급비용 발생
발급 비용 무료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먼저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에서 보호자로 회원가입을 한 뒤, 보호자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해 아기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성별, 관계 등 아기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그 다음 민원24에 보호자ID로 로그인 후, '예방접종증명’을 검색해 신청하기를 클릭하고 인적사항과 신청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단, 인터넷으로 발급되는 예방접종 내역은 2002년 이후 보건소에서 접종한 기록 또는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 후 접종기록을 전산 등록한 내역에 한해서 발급 가능하므로, 이전 기록이나 전산 등록이 되지 않은 기록에 대해서는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기에 받는 기초 예방접종률은 비교적 높지만(약 90%수준),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방어면역이 점차 약해지는 아동기(4~6세) 이후에는 정작 예방접종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아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 학생들의 감염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보호자와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실천을 당부하였다.
질별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배근량 과장은 “추가 예방접종을 제때 받으면 충분한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어 감염질환 발병을 더 이상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하며, “학생 본인의 안전은 물론이고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자녀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보고 누락접종이 있다면 입학 전에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