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4일, 산림청에서 산림생태계 보고인 DMZ에 트레킹 숲길(트레일)의 기본노선 구상안이 완료되어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DMZ 트레일 조성사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조성한 양구 펀치볼둘레길(60km 중 25km)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금년에도 24km를 양구 펀치볼둘레길과 연결되는 동서로 이어지는 DMZ 트레일 노선을 우선 조성해 나간다고 밝혔다.
“DMZ 트레일 기본노선” 구상안을 살펴보면 191억원이 투입되어 철원군 동송읍에서 고성군 현내면까지 5개 군에 걸쳐 총 600km의 트레킹숲길(트레일)이 조성되며, 12개소의 거점마을을 중심으로 가족단위 이용객과, 트레킹 매니아, 단체 체험단의 안내를 도와주는 “방문자 안내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2~3시간대로 우수하고 트레일 주변에는 철원지역의 노동당사, 학저수지 등과 화천지역의 비수구미계곡, 평화의댐, 위라리선사지 등, 양구지역은 제4땅굴, 을지전망대, 펀치볼둘레길 등, 인제지역은 대암산 용늪, 평화생명동산 등, 고성지역은 통일전망대, 화진포 등 우수한 관광자원이 산재하여 있어 세계적인 명품 트레일로 조성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고 지역경제발전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한다.
강원도는 “앞으로 군작전지역 내의 노선은 국방부와 사전 협의절차를 거치고 지역주민과 민간단체,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하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조성해 나가겠다”고 하면서, “이 지역에 트레킹 수요가 늘어나면 가족단위 방문객 등이 마을에 체류하게 되어 지역 농산물 판매, 민박 등 부수적인 농가 수입발생 등으로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본부 = 조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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