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국제화시대를 맞이하여 청소년들의 국제의식 함양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는 가운데, 경주시에서는 매년 관내 학교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해외교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의 선두주자이기도 한 동천초등학교와 일본 도요오카시 초등학교는 1998년부터 매년 상호방문과 홈스테이 등을 통하여 우정을 키워오고 있다.
올해는 동천초 학생들이 1월에 도요오카시를 방문하였으며, 그 답례로 22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도요오카시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방문단 34명(단장 : 마스다 도시유키 아이하시초등학교장)이 시를 방문하여, 동천초 학생들과 친선교류회 및 홈스테이를 체험했다.
이번 동천초에서 열리게 될 친선교류회에서는 양시의 초등학생들이 준비한 공연 등을 서로 선보이며, 줄다리기, 볼링, 제기차기 등 다양한 교류체험 활동 등을 통하여, 현해탄 너머의 친구들과 우정을 키워가고있다.
또한 도요오카시는 고대신라의 왕자였던 ‘아메노 히보코(天日槍)’가 지금의 도요오카시로 건너가서 그 일대를 개척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으며, 천년고도 경주와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청소년들의 상호교류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국제적인 감각과 우정을 심어주며, 한국가정에서의 홈스테이 등을 체험함으로 한국의 생활습관과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대구경북본부 = 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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