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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플래너가 조언하는 내 인생의 최고의 결혼식

오지혜 기자 | 기사입력 2011/09/02 [12:37]

웨딩플래너가 조언하는 내 인생의 최고의 결혼식

오지혜 기자 | 입력 : 2011/09/02 [12:37]
엄마: “지금 백화점 세일 기간이니까 지금 사놔야해~”
예비신부: “어머~ 이거 예쁘다. 신혼집에 장식하면 좋겠다~”
예비신랑: “잠깐만 기다려봐. 지금 홈쇼핑에 TV 나온다고~ 중요한 혼수품이니까 지금 봐둬야해~”
아빠: “보자~ 결혼식 때 누가 하객으로 오지? 내가 어디 결혼식에 갔었더라..”

(뉴스쉐어=서울본부) 결혼 날짜를 잡고 돌아온 예비신랑신부와 그 가족들의 반응이다.

이러한 고민들은 결혼식을 더욱 어렵고 재미없게 만들 수 있다. 지금하지 않아도 될 고민에 정작 고민해야할 것들을 제때하지 못하다보니 점점 해야 할 일들이 쌓여만 가기 때문이다.

“시간과 나를 알자”, 성공하는 결혼준비방법이란

대표 웨딩플래너 황현옥씨는 “지금이 언제인지와 나 자신을 알아야한다”고 말한다.

결혼은 일생에 가장 중요하고 아름다운 기억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체계적인 준비는 필수다.
 
빨리 가전제품도 사고 싶고, 지나가다 발견한 예쁜 소품도 미리 사다놓아 신혼집을 꾸미고 싶지만 신혼집을 구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마구 사댄다면 짐만 되고 정작 신혼집에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이 될 수 있다.

황현옥 웨딩플래너는 단·중·장기플랜으로 나누어 짜면 쉬운 결혼 준비가 가능해진다고 말한다.

단기플랜에는 예식장소와 허니문, 일명 ‘스드메’라 불리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이다. 가장 유행한다는 업체나 드레스, 스타일을 우선 고르는 것보다 본인의 스타일에 잘 맞는지부터 고민을 해봐야 한다.
 
대부분 뚜렷한 기준이 없다보니 요즘 가장 인기있는 곳이라 들은 곳만 찾아가 비싼 가격에 준비하곤 하는데 다 정하고 나면 나중에 더 예쁘고 더 싼 곳들을 발견해 후회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차분하게 본인의 스타일을 점검한 후 고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중기플랜에는 한복과 예물, 예단, 청첩장이 들어간다. 이것들은 대부분 보름에서 한 달 정도 소요되는 준비아이템들이라 단기플랜 마스터 후 차근차근 들어가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장기플랜이다. 드디어 예비신랑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TV구매가 이루어지는 단계다.
 
신혼집이 구해지면 이사하기 보름 전에 가구를 주문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 전제제품의 특성상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준비하면 좋다.
 
신부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그릇의 경우도 마찬가지. 집의 인테리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그릇을 구입하려면 모든 것이 갖춰진 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가장 마지막으로 신혼여행 가방과 함께 주례자와 사회자, 친구들에게 연락하면 이제 행복한 결혼식만 남았다.

▲ 고객과 1:1 상담중인 황현옥 웨딩플래너     © 김정 기자
 
좋은 웨딩컨설턴트회사를 고르는 방법

인터넷에 결혼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또한, 하루가 다르게 웨딩플래너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하지만 정작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좋은 정보를 얻지 못하고 교묘한 상술에 결혼식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웨딩컨설팅산업이 발전하면서 회사 수만큼이나 증가한 것이 사기, 서비스 불만이다. 결혼 준비하다가 사기를 당하고 현옥씨에게 찾아오는 예비부부들을 보면 괜히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가장 아름다워야할 결혼 앞에서 불상사를 막을 수 있을지 물어보았다.

“컨설팅회사를 선택할 때 잘못되니 선정 기준때문에 발생하는 사고가 대부분이예요. 너무 영세한 곳의 경우는 경영란으로 인해 행사 당일에 웨딩드레스가 도착하지 않았다거나 연락이 안 된다거나 할 수 있어요. 당일에 그런 일이 발생하면 낭패가 아닐 수 없죠. 처음 접하는 웨딩상품이라서 그런지 과도한 행사진행이나 무분별한 미끼상품을 내걸은 컨설팅이나 연예인 협찬 등 과대광고를 하는 곳은 꼼꼼히 확인해보시고 진행하시는 것이 필수예요. 오랫동안 안정된 서비스로 검증된 곳을 선정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스로에게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생각하면 보다 쉽게 만족스러운 결혼 준비를 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웨딩플래너가 있으면 좋은 점 세가지!
 
마지막으로 결혼을 할 때 꼭 웨딩플래너가 있어야 하는지 물어보았다. 황현옥 웨딩플래너는 꼭 플래너가 있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꼭 필요한 유형에 대해 얘기해주었다.

우선 경제적인 혜택을 얻고 싶은 유형이다. 많은 업체들이 컨설팅 회사와 제휴가 되어있다보니 개인적으로 알아보는 것보다 더 저렴한 값에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있다.

두번째로 시간적인 혜택을 얻고자 하는 유형이다. 메이크업이나 드레스 등의 상황과 개인의 상황에 맞게 시간을 조절해줄 수 있어 따로 신경을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예비부부가 모두 바쁜 직장인인 경우는 웨딩플래너의 시간을 빌려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친구에게도 선뜻 논하지 못하는 부분을 플래너의 경험에 의존하고자 하는 유형이다. 아무리 친해도 예단은 얼마정도 예산을 잡는지 세세한 것까지 툭 터놓고 얘기하기란 쉽지 않다. 경험이 많은 플래너들은 다양한 경우의 수에 맞게 적절한 조언해줄 수 있어 고민하지 않고 준비할 수 있다.

문화생활팀 = 김정,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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