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 기자 기사입력  2011/09/07 [18:12]
불가(佛家)의 대표적인 선(禪)수행 지침서, ‘예념미타도량참법(禮念彌陁道塲懺法)’
조선후기 불교 서지학연구 및 조각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활용, 전본이 매우 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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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영원한 숙제인 ‘깨달음’, 이를 깨닫고 이루는 길을 이야기하는 ‘불경(佛經)의 거울’. 서울시에서는 불가(佛家)의 대표적인 선수행 지침서인 ‘예념미타도량참법’ 과 관악구 관음사에서 소장한 ‘석조보살좌상’ 을 문화재위원 조사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기로 하였다.

이번에 시 문화재로 지정되는 ‘예념미타도량참법’ 은 우리에게는 매우 낮선 불경이지만, 삼국시대부터 크게 성행하였던 경전으로 ‘아미타불을 지극한 마음으로 예배하면서 죄를 참회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교의식 절차를 수록한 책’ 이다.

책 본문에는 수행자가 불도(佛道)를 이루기 위해 공덕과 선행을 부지런히 쌓아나가는 방법과 이를 위한 수양법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은 1474년(성종 5)에 간행된 같은 명칭의 보물 제949호(국립중앙박물관 소장)와 1503년경에 간행된 보물 제1241호(직지사 소장)와 형태적인 특징은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으나 간행년도를 알 수 있는 발문 등의 기록이 없어 보물로 지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1503년경에 거듭 새긴 목판을 가지고 18세기 중기에 인쇄한 책임을 알 수 있고 동일 판본이 고양 원각사 소장본(2책)과 동국대학교 도서관 소장본(1책) 정도만 전하는 등, 전본이 매우 희귀하다는 점에서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되었다.

또한 관악구 관음사에 소장된 ‘석조보살좌상’ 은 최초 조사 서울시에는 불상의 전면에 두터운 호분이 칠해져 있었으나, 원형을 확인하기 위하여 호분을 완전히 제거한 후 재조사를 실시한 결과 각 부분의 조각이 매우 섬세하고 불상의 보존 상태도 얼굴 부분을 제외하고는 손상된 곳 없이 완전한 모습으로 보존되어 있다.

그러나 제작연대를 알 수 있는 뚜렷한 복장유물이나 문헌자료가 남아있지 않지만, 불상의 형태를 보아 조선 전기 특히 16세기 불좌상의 일반적인 특징을 잘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어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되었다.

서울시는 ‘예념미타도량참법’ 등 2건에 대한 문화재 지정계획을 2011년 9월 8일부터 30일 동안 예고하여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최종심의를 거쳐 2011년 10월까지는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최종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는 앞으로도 장롱 속에 묻혀져 있는 우리의 문화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정 추진을 통해 보다 철저히 관리·보존하여 전 시민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후세에 길이 남길 것이다.

서울본부 = 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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