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27일 방송된 KBS 2TV ‘스펀지 제로’ 1월 6일 KBS 1TV에서 신년특집 다큐 ‘좀비PC 당신을 노린다’가 방영되면서 좀비PC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좀비PC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거나 명령자의 명령에 의해 원격에서 제어나 실행이 가능한 프로그램 또는 코드를 말한다. 좀비PC가 될 경우 다른 사람이 마음대로 컴퓨터를 들락날락하며 원격 조정할 수 있다.

좀비PC에 감염될 경우 사용자도 모르는 사이에 쉴 새 없이 수많은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하게 하며, 이는 다른 컴퓨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 컴퓨터에 내장된 각종 정보 역시 해커에 의해 도난당할 수 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컴퓨터에 설치된 카메라와 마이크를 통해 해커가 사용자의 사생활을 엿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 좀비PC로 상대방의 소리와 화면까지도 유출되고 있는 장면 KBS2 스펀지에서 방영되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 양경수 기자

이와 관련해 한 누리꾼은 간단한 좀비PC 확인법에 대해 밝혔다.

좀비PC 확인은 컴퓨터 화면 왼쪽 하단의 시작 버튼을 클릭한후 실행을 클릭 해 ‘cmd’를 적은 뒤 ‘NETSTAT’를 기록하고 엔터를 치면 된다. 생성되는 IP주소 중에 숫자 ‘8080’이 등장할 경우 좀비PC이다.

전문가들은 컴퓨터 곳곳에 비밀번호를 걸어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백신이나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운영하는사이트 ‘보호나라(www.boho.or.kr)’에서는 해킹.바이러스 정보와 개인정보 침해사고, 불법스팸신고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업체들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무료 백신도 제공하고 있다.

경남본부 = 양경수 기자 xmfnfkdlw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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