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희망우체통’ 이야기
KBC라디오 ‘김학실의 추억찾기’에 매주 화요일 소개돼
이기쁨 기자 | 입력 : 2011/09/13 [23:23]
▲ 광주시, 기네스북에 오른 높이 7m ‘희망우체통’ © 이기쁨 기자 | |
수완지구 호수공원에 있는 ‘희망우체통’이 시민들의 이야기와 소망을 담은 엽서 발신지로 거듭 난다. ‘희망우체통’은 세계에서 가장 큰 우체통이다.
‘희망우체통’에는 자경엽서·일반엽서·희망엽서 등 세 종류의 엽서가 비치되어 시민이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첫째로, 자경엽서는 자신과의 약속이나 소망을 적어 보내면 매년 12월에 자신에게 배달되는 엽서다. 그래서 자경엽서 앞면에는 보내는 사람으로 ‘희망우체통’이 인쇄되어 있고, 받는 사람에는 자신이 받아 볼 주소를 적는 칸이 있다.
두 번째는 일반 엽서는 말 그대로 가족, 친구, 이웃 등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엽서를 띄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희망우체통’에 비치된 엽서 중 특히 희망엽서는 라디오방송과 연동돼 사연을 소개할 수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이 쓴 희망엽서는 추첨을 통해 KBC라디오 매주 화요일 5시10분 ‘김학실의 추억찾기’에 방송된다.
광산구는 시민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도록 ‘희망우체통’을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년 초 소원을 빌고 기록하는 ‘지성감천’ 행사와 스토리가 있는 사진 공모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단순 볼거리에서 시민의 소원과 지역의 희망를 담은 문화 공간으로 희망우체통을 운영하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희망우체통 운영과 관리에 정성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전남본부 = 이기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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