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가시나무 열창, ‘전성기때의 X-Japan’ 처럼? 보다!
가시나무, 슬프도록 아름다운 노래를 고독하고 아프게…
박재희 기자 | 입력 : 2011/09/19 [17:11]
많은 가수들이 편곡해 부른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가 ‘나는가수다’의 자우림을 통해 재탄생했다. 원곡이 슬프도록 아름다운 곡이었다면, 자우림의 ‘가시나무’는 고독하고 아프다.
특히 절규하면서 뱉어내는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는 내 속에 응어리진 마음을 스스로 터뜨려 내는 듯한 묘한 느낌까지 주었다.
자우림의 첫무대였던 ‘고래사냥’과 마찬가지로 김윤아씨의 탁월한 표정과 연기력이 한몫했다.
김윤아는 “원곡에 여백의 미에 날카로운 느낌으로 슬픔을 살리며 코드를 약간 바꿔서 자우림다운 느낌을 섞은 곡”이라고 밝혔고, 파워풀한 자우림의 무대에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 역시 모두 환호를 보냈다.
이에 자우림은 이번 무대로 그동안 1위와 7위를 오가던 징크스를 깨고 3위를 차지했다.
자우림의 무대에 자문위원 김태훈은 “자우림이 지난주 1등하면서부터 흥이 났다”며 “마치 전성기때의 X-Japan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또한 같은 가사를 가지고 싸늘하게도 부르고 절규하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 표현을 했다”는 극찬이 이어졌다.
반면 자문위원 안혜란은 “극과 극을 치닫는 어려운 편곡이 모든 세대에 공감을 얻을지는 두고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선곡한 바비킴이 첫 1위의 감격에 눈물을 흘렸다.
(사진=MBC '나는가수다' 화면캡처, 트위터 실시간 검색 화면 캡쳐)
연예스포츠팀 = 박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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