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9월 15일 전자정부 협력도시인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시에 ‘희망의 PC’ 100대를 기증했다고 오는 19일 밝혔다.
‘희망의 PC’ 기증은 서울시 직원들이 사용하던 중고 PC를 정비하여 전산기기가 부족한 개도국 도시에 기증하는 것으로서 서울시가 전자정부 세계 1위 도시라는 점과 지난해 서울시에서 창립한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WeGO)의 의장도시로서 낙후된 아프리카 도시의 정보격차를 줄이고 IT분야 글로벌 리더쉽 발휘 차원이다.
양기관의 협력은 2010년 9월 서울시가 주도하여 설립한 국제기구인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WeGO)’의 창립총회에 다르에스살람시 시장이 회원도시 대표로 참석한 것이 인연이 되어 시작되었다.
서울시는 다르에스살람시와 전자정부협력 MOU를 체결하고, 전자정부 적용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희망의 PC 기증은 올해 1월 완료된 전자정부 적용 타당성 조사의 후속조치 및 다르에스살람시 전자정부 전략 수립을 위한 장기적인 사업의 전단계로서 물자가 부족한 현지 실정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정보화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최근 EAC(동아프리카연합)와 전자정부 전문기술 교류·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는 등 그동안 세계 11개 도시와 전자정부 MOU를 꾸준히 추진한 바, 서울시 전자정부 우수성을 세계도시에 홍보하고 국내 IT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특히 서울시는 WB(세계은행)와의 MOU 체결을 바탕으로 AFDB(아프리카개발은행),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과 협조하여 저개발도시의 전자정부 구축과 교류를 활성화 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서울시 정보화기획담당관은 “서울시는 전자정부 세계 1위라는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WeGO)의 목표인 ‘나눔을 통한 세계 번영(e-Sharing for All)’을 실천함으로써 세계 IT 수도로서의 책임을 다함은 물론 지속적으로 저개발도시의 정보격차 해소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