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결혼안하기로 했어요..” 라고 흐느끼면서 연락 온 신부 며칠 있으면 방그레 웃으면서 “우리 언제 드레스 보러 가면 되나요?” 애교가득한 전화 목소리에 행복감이 느껴진다. 십년감수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대부분의 신랑신부들은 결혼준비하면서 의견충돌로 인해 힘들다가도 행복한 허니문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기도 한다.

신랑신부들은 그동안의 결혼준비로 연애시절보다 더 많이 싸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결혼식장에 들어가는 순간, ‘이제는 싸움끝,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곤 한다. 이제는 행복만 남아있는 것일까? 달콤하기만한 신혼여행이 우리의 핑크빛 미래의 시작을 알려줄까?

하지만 마지막 강력한 복병이 남아있다.

‘신혼여행가면 모든 것이 풀리겠지. 넓고 넓은 바다를 보고 서로를 이해하며 아름다운 미래를 같이 그리고 있을거야.’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비행기에 오른다. 하지만 신혼여행도 생각처럼 아름다운 것만 존재하지는 않는다.

그동안 쌓였던 피로와 서운함이 신혼여행에서 종종 폭발하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그다지 큰일도 아닌데, 결별의 수순까지 밟는 사람들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본다.

사전에 미리 대비하고 떠난다면 행복하고 달콤하기만 한 신혼여행이 실현될 수 있으니 신혼여행 스트레스 주요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지인들 선물에 의한 의견충돌

선물에서 자유롭지 못하면 신혼여행도 자유로울 수 없다. 양가부모(4분), 양가직계가족(평균6분), 친구, 지인, 직장 동료, 선후배 등 최소 20명 이상의 선물을 준비해야 하는데 이정도면 신혼여행이 아니라 구매대행 수준!

이에 더하여 예산배정, 양가의 밸런스 등을 고려하면 머리가 지끈지끈, 한 두번의 다툼은 기본이다. 자,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첫째. 예산을 배정하라.
둘째. 명단을 작성하라.
셋째. 최대한 국내에서 해결하라.
넷째. 여행지에서는 여행만 집중하라.

▲ 지나친 옵션 강요, 가이드와의 갈등

여행에서 옵션이나 가이드와의 갈등을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 텐데 일반여행이라면 관계없지만 평생 한번뿐인 신혼여행에서는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다.

그렇다면 옵션이 전혀 없는 상품이 과연 존재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어렵다.

하지만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단 한번 있을 허니문까지도 최저가를 고집할 것인가? 최저가 여행은 그만큼 옵션이 많을 수밖에 없고 결국 가이드와의 갈등을 양산하는 꼴이다.

허니문 전문 여행사를 선택해야 하고, 적정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여행사를 선택하면 적어도 최악을 피해갈 수 있다. 적어도 허니문 상품만큼은 가격비교를 하며 인지도와 전문성이 떨어지는 여행사를 선택하는 것은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것과 같다. 그런 우를 범하지 말기를….

▲ 서로에 대한 배려심 부족으로 인한 서운함

일주일 정도 처음으로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같이 있다 보니 그동안 못봤던 단점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배우자도 마찬가지.

마음가짐은 서로의 문화의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 몸과 맘이 지쳐있었을 배우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가 너무 소중하다. 서로 서운한 이야기보다는 배우자의 장점을 열심히 찾아보자.
 
당연한 이야기일지라도 맘껏 해야한다. 그것이 배려하는 방법이고 사소한 일에 이혼까지 일을 키우지 않는 방법이다.

▲ 신혼여행 몸 만들기는 필수

이른 아침부터 긴장하고 공복에 하루 전 날 지나친 음주 등 몸을 혹사하는 최강일정에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견디기 힘들다. 감기는 눈을 억지로 뜨며 공항이나 숙소로 떠나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안 좋은 컨디션으로 예민해진 상태에서 행복한 여행을 기대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일주일 전부터는 긴장을 이완할 수 있는 스킨케어나 발맛사지 등 일정을 만드는 것도 추천해주고 싶다. 술을 많이 권하는 지인과는 최소 2~3일 전 미리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화가 잘되는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하자.

이렇게 준비 한다면, 스트레스 Zero 완벽한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다

- 現 드남웨딩컨설팅 본부장
- 유명 연예인, 스포츠인, 경제인 웨딩 컨설팅
- 송파구 희망나눔 합동결혼식 무료 컨설팅
- (사)웨딩컨설팅협회 정회원

황현옥 웨딩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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