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아공 츠와네시에 교통·자원재활용 정책 전수하다서울의 우수 대중교통 정책과 자원재활용 관련 의견 나눠
권영규 서울시장권한대행은 10월 25일 오후 2시, 서울시청 7층 간부회의실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츠와네(프리토리아)시 코시이찔레 라모호빠(Kgosientso Ramokgopa)시장을 만나 서울의 대중교통정책과 자원 재활용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권시장권한대행은 라모호빠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서울의 대중교통 정책은 뉴질랜드 웰링톤·오클랜드, 콜롬비아 보고타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수출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전세계 80여개국이 서울시의 교통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며 “츠와네시도 자가용 운행 증가 등으로 교통정체가 극심한 것으로 들었는데 대중교통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사례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교통정책과 함께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자원재활용과 관련해 서울시의 ‘자원회수시설’을 예로 들면서, “생활쓰레기를 자원회수시설에서 소각처리해 소각시 발생하는 환경오염은 막고, 소각과정에서 얻은 폐열로 난방열을 발생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청정에너지를 회수하고 있다”며 “골치 아픈 쓰레기가 첨단기술과 함께 서울에 꼭 필요한 에너지로 다시 태어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1월 말 남아공에서 열리는 ‘제 17차 유엔기후변화 협약 더반총회’와 관련해 “츠와네시가 2020년까지 탄소발생량의 34%, 2025년까지 42% 감소시키겠다고 한 발표를 봤다”며 “서울시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탄소 발생율을 줄이고 그 감소량에 따라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실제로 효과가 크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권시장권한대행은 츠와네시는 아프리카 최대 철강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화학공업, 경공업이 발달한 자원부국이며 남아공은 아프리카 유일의 G20정상회의 회원국으로 한국의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통해 양도시의 다양한 정책을 공유하고, 또 각 도시의 중소기업 진출을 위한 우수협력 모델을 만들어 통상투자확대는 물론 문화, 예술, 학술 및 스포츠 등 인적교류를 통한 양국관계가 급속히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권영규 서울시장권한대행, 서정하 서울시 국제자문대사와 코시이찔레 라모호빠 츠와네시장, 스베시 필레이 츠와네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라모호빠 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면담후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와 마포자원회수시설을 차례로 둘러보며 서울의 교통정책과 자원재활용 사례를 직접 견학하였다. 서울본부 = 김정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20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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