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도심 속 명품 수산시장으로 재탄생
연면적 118,346㎡의 규모, 2015년까지 1,417억원 재정 투입 계획
박지영 기자 | 입력 : 2011/10/26 [15:47]
노량진 수산시장이 2016년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된다.
농식품부는 노량진 수산시장을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위생적이고 안전한 공간, 도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명품 장소로 변화시키기 위해 2015년까지 1,41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2005년부터 현대화사업을 추진해왔으나, 그간 서울시 도시계획과의 충돌로 지연돼왔다.
그러나, 지난 7월 25일 농산물비축기지 전체를 수산시장 부지로 활용하고 기존 비축기지를 이전하는 방안으로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합의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는 시장의 운영관리기관인 수협중앙회가 동작구에 주민제안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앞으로 동작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12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2016년 달라지는 노량진 수산시장은 연면적 118,346㎡의 지하2층․지상8층의 시설로 현재보다 연면적 49,951㎡가 확대되며, 도시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HACCP에 따른 설비, 저온경매장, 콜드체인시스템 등을 갖추게 될 것이다.
또한, 쓰레기 자동 이동시스템, 악취 환기 시스템, 경매장 내 고온고압세척기 등의 설치로 보다 위생적인 시설로 거듭날 것이다.
시설은 보다 친환경적인 구조를 갖추게 되는데, 지열·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와 우수·중수·지하수를 최대한 재활용할 계획이다.
물류시스템도 한층 선진화될 것이다. 창고관리에 바코드시스템을 도입하고, 하역작업은 표준 파레트를 활용하며, 전자경매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
도시민에게 친근한 공간이 되기 위한 노력도 병행될 것이다. 불편한 교통과 주차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시장으로 진출입하는 차선을 확대하고, 주차도 자동차번호판을 자동 인식하는 시스템 등을 구축하여 도시민의 편의를 높일 것이다.
또한, 주변 조경에 관심을 기울이고 휴게공간도 확대 조성하여 도시민이 쉼터로써 시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본부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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