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전국여성대회 개최, '여성 정치참여 50% 달성'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제47회 전국 여성대회’ 열어
심아름 기자 | 입력 : 2011/11/05 [23:10]
▲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정숙 © 심아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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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쉐어=서울본부)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제47회 전국 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새로운 대한민국, 여성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제47회 전국여성대회'는 대한민국을 새롭게 이끌어 갈 여성의 힘을 결집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김정숙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는 여성의 정치참여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여성의 50% 참여를 꾸준히 주장하고 있다.
김 회장은 '47회 전국여성대회'에서 4000여명의 전국 여성 지도자들과 함께 "여성 정치참여율 제고를 위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으로 마련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와 정당, 사회 각계에 실질적인 여성발전을 위한 정책 및 공약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대토론회 연사로 김태현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전 한국여성정책개발원 원장)는 "우리나라는 아직 성평등 수준이 매우 낮다"며 "국회에 여성정치참여 확대 특위를 설치해 운영하고 정부는 국가 성평등지표 담당부서를 지정해 책임제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역사는 국가의 군사력이나 경제력과 같은 전통적인 하드파워가 국력을 좌우했으나 이제 국력을 좌우하는 것은 국가의 품격이자 국가브랜드"라며 "소프트파워인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일이야말로 여성의 손에 달려 있다"며 강력하게 여성의 참여에 대하여 강조했다.
한편 평생교육진흥원장은 "대한민국 여성은 무한한 잠재력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여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평생교육, 경력 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 일과 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통해 여성의 잠재력을 개발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자원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격려사로는 이명박 대통령이 여성의 권위와 정치 그리고 첫 여성 장군이 탄생한 것에 대한 언급과 "앞으로도 여성지도자들이 우리 사회에 발전을 기여하며 진보와 번영을 가지고 올 것"라며 "여성들을 통해 높은 발전을 기대하겠다"고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협의회는 이날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을 이배용 위원장에게, '올해의 여성상'을 송명순 육군 준장에게, '여성 1호상'을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수여했다.
서울본부 = 심아름, 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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