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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의 기다림, 이제 수능은 끝났다

외국어영역은 상대적으로 쉬워

박지영 기자 | 기사입력 2011/11/10 [19:58]

12년의 기다림, 이제 수능은 끝났다

외국어영역은 상대적으로 쉬워
박지영 기자 | 입력 : 2011/11/10 [19:58]
▲ 시험을 마치길 기다렸던 사람들로 붐빈 풍문여고     © 박지영 기자

(뉴스쉐어=서울본부) 12년간의 준비가 모두 끝났다. 동틀 무렵부터 긴장감으로 전국이 조용했던 10일, 오후 5시 반이 지나면서 모두 마무리 되고 수험생들은 빠른 발걸음으로 귀가했다.
 
자세한 점수는 오는 30일 결과가 발표되어야 알 수 있지만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들은 대체적으로 지난 9월 모의고사에 비해 언어영역이 어려웠다고 토로한 반면, 외국어는 상대적으로 쉬웠다고 평가했다.
 
▲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들 © 박지영 기자

풍문여고에서 시험을 본 학생들은 언어영역시간 언어방송이 잘못 나오는 바람에 시험시간이 2분 정도 연장되었다고 했다. 가뜩이나 긴장한 수험생들이 시험 초반부도 발생된 방송사고로 인해 페이스 조절과 마인드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시험장을 빠져나오던 서울예고 김예은 양은 "EBS교재에서 다 기억하긴 어려웠고, 지문은 같아도 문제가 바뀌고 해서 준비했던 것보다는 잘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긴장이 풀리고 다소 얼떨떨한 모습이었으나, "탐구영역이 어려웠다"고 이번 수능을 평가했다.
 
▲ 시험장 앞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학부모 모습 © 박지영 기자

딸 아이가 시험보는 내내 문앞에서 계속 기도하며 기다린 한 어머니는 "딸이 나오면 수고했다고 말하고 안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본부 = 박지영,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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