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청해부대 코로나19 확진 걱정스러워"
국가 위한 젊은이들의 희생 당연시 여기면 안된다고 강조
김수현 기자 | 입력 : 2021/07/19 [15:13]
"청해부대 장병들의 무사 귀환과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최근 청해부대 승조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일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해외파병 중이던 청해부대 승조원 301명 중 82%인 2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백신 접종도 없었고, 그저 감기약 복용이 전부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세계 평화 수호를 위해 해외파병 임무를 수행하던 장병들의 안위에 걱정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이역만리에 자식을 보낸 부모님들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라 물었다.
또한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속한 치료로 우리 장병들 모두가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것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 도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젊은이들의 국가를 위한 희생을 당연시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 장병들은 목숨 걸고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데, 우리 정부는 그들을 보호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전 총장은 "저는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에게 방역에 있어 최우선 순위를 부여하겠다"며 "해외 최일선에서 목숨 걸고 나라를 지키고 국위를 선양하는 장병들에게 '백신 무장'이라도 최우선순위로 해야한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