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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국제 성서박물관 임봉대 관장을 만나다

역사와 종교를 체험하는 참 교육의 장

김수경 기자 | 기사입력 2011/12/06 [22:01]

[인터뷰]국제 성서박물관 임봉대 관장을 만나다

역사와 종교를 체험하는 참 교육의 장
김수경 기자 | 입력 : 2011/12/06 [22:01]
(뉴스쉐어=인천본부) 복음의 관문 인천.

1885년 낮선 조선 땅을 외국인 선교사 처음으로 언더우드 선교사가 이 땅을 밟은 지 약 100년 이상이 흘렀다.

유구한 세월을 자랑하는 서양 기독교와 비교했을 때 백여 년이라는 짧은 세월동안 우리나라의 기독교문화는 빠른 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기독교 르네상스를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요일이면 거리 곳곳에 자리 잡은 교회들에선 찬송가가 들리고 사람들마다 옆구리에 성경을 끼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모습 이면엔 한국 기독교 부패 및 많은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있다.

연말 성탄절이 다가오는 12월. 옆구리에 성경을 끼고 교회를 드나드는 사람들 중 얼마나 성경에 대해 알고 있을까? 국제 성서박물관 임봉대 관장을 만나보았다.

인천에 위치한 국제 성서박물관(임봉대 관장)은 약 15,000여권의 각종 성경들과 5,000여점의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이곳에서 본 그는 깔끔한 캐주얼 복장에 넉넉하고 수수한 인상이었다.

▲ 국제성서박물관 임봉대 관장의 모습     © 박인화 기자

역사와 종교를 함께 체험하는 참 교육관

그는 성서박물관을 세우게 된 동기에 대한 질문에 “성경은 기독교인을 위한 경전일 뿐 아니라 서구 문학사에 큰 공언을 하였다. 성서를 알지 못하고는 영국의 대문호인 셰익스피어의 ‘햄릿’ 작품이나 독일 작품인 괴테의 ‘파우스트’를 이해하기 힘들다.”며 “세계 문명의 발전에 기독교 경전인 성경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성서박물관을 통해 역사와 종교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인식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세워졌다.”고 대답했다.

대화하는 내내 그의 표정에서 기독교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본래 성서는 귀족들이나 성주, 신부들만 가질 수 있는 귀한 책이었다. 하지만 1456년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발명하고 나서 최초로 성경을 인쇄하게 되었고, 이후 성경이 급속도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성경 보급을 계기로 세계 각국의 말과 글이 인쇄술과 함께 활성화되어 언어의 발달도 이루었다.”고 덧붙였다.

▲ 박물관에 전시된 구텐베르크 금속활자 모습     © 박인화 기자
 
고리타분한 박물관을 탈피한 체험 중심의 산 교육장

이어 그는 “박물관에서 단순히 오래된 성경을 관람하는 것이 아닌, 성경을 통해 세계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그 안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많은 시간과 자금을 들여 희귀 성경을 구입, 전시했다.”며 성서박물관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박물관이 과거의 유물들을 전시해 놓은 고리타분한 곳으로 인식되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박물관은 즐기고 배우는 곳이며, 다른 어느 교육기관이 제공해 줄 수 없는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직접 보며 체험할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인식되길 소망했다.

또 성서박물관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가족들과 어린이들이 역사와 종교를 체험할 수 있는 산교육의 장이 되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국제성서박물관이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성서박물관이 되도록 깊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함과 동시에 “교회가 타락, 부패하고 사회가 혼란스러운 이때에는 성서로 돌아가야 한다. 초기 기독교인들이 가졌던 순수한 신앙, 바른 양심을 가질 때 회복될 수 있다”고 부패한 사회 현실에 대해 해결점을 제시했다.

한 해를 정리하는 연말. 벌써부터 곳곳에는 성탄트리가 화려하게 장식되어있다.

올해 성탄절. 초대 기독교 문화를 꽃피웠던 참된 기독교정신이 성서를 통해 재인식되는 계기가 되길 염원한다. 

인천본부 =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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