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2011 전라북도 자원봉사자 대회가 지난 7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2011 전라북도 자원봉사자 대회를 주최한 (사)전라북도자원봉사종합센터 김기원 이사장을 비롯하여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 14개 시·군 자원봉사자와 김완주 도지사, 김호서 도의회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완주 도지사는 “올해 특히 구제역 복구와 정읍시 수해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나서서 일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금년 어렵고 힘든 가운데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도와주시고 격려와 희망을 나눠주셔서 감사하다”며 올 한해를 회고했고 “제 인생 2부는 여러분과 함께 자원봉사를 하며 보내고 싶다”며 자원봉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원봉공회 전북지회, 전주카리타스봉사단 등 20개 단체 및 개인에게 도회의장상을 수여했고 웃음드림팀, 울림통 등 45개 단체 및 개인에게는 이사장상을 수여했다. 또 (사)청소년사랑실천봉사회, 마한거사림회 등 60개 단체 및 개인에게 도지사상을 수여했다.
특히 자원봉사 활동 시간이 가장 많은 자원봉사자들을 선발하는 자원봉사왕을 올해 처음 선발해 눈길을 끌었다. 단체부분은 17,006시간 활동한 김제덕암정보고등학교, 가족부문에 2,062시간을 활동한 남원한울타리가족봉사단, 개인 부분에 1,418시간을 활동 한 익산 김해선 씨가 선발되었다.
이날 자원봉사왕으로 선정된 덕암정보고등학교의 소종수 교장은 “자원봉사를 통해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쌓아가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3년째 매달 한 번씩 전교생들이 봉사하는 날을 지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며 “김제 자원봉사센터에 전교생이 가입되어 있어 학내에 동아리별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고 졸업 작품 발표와 바자회 등을 통해 봉사활동에 필요한 물품과 비용을 마련해 각 시설에 지원하고 있다”며 자원봉사왕이 될 만한 남다른 활동에 대해 전했다.
한편 전라북도 자원봉사자는 현재 지난해 말보다 10%이상이 늘어난 27만7천여명이 등록되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