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이용자가 또한 늘어나고 있는 카카오톡의 일명 '카카오톡 감옥(카톡 지옥)'이라 불리는 그룹채팅방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카카오톡 감옥'이란 대규모 그룹채팅창에 자신도 모르게 초대되었다가 나와도 다시 초대되어 불려들어가 빠져 나오지는 못하는 것을 말한다. 경우에 따라 쉽게 나온다는 경험담도 있으나, 카카오톡 사용자들에게는 불안감을 야기하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에 '카카오톡 감옥'에 갇힌 사람들의 사례가 올라오면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를 두고 공익요원의 소행이라는 얘기에서부터 유망한 중소기업을 죽이려는 음모라는 설까지 다양한 논란이 제기되었다.
논란이 가중되자, 카카오톡 측은 트위터에 "일명 '카톡 감옥'이라면서 소모적인 논란을 일으키고 확대 재생산하는 사태에 대해 큰 실망과 의혹, 당혹감을 떨칠 수 없습니다. 신고된 대상자는 최초 시도 혹은 언론보도 모방한 경우와 관계없이 무조건 이용정지 조치입니다"라며 사태 무마에 나섰다.
이어 "카카오톡에서 스팸 혹은 악의적인 초대나 메시지를 받아 피해를 받는 분들은 홈페이지 문의하기로 적극적인 신고 접수를 해주세요. 스팸 등의 발송은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범죄입니다"며 '카톡 지옥'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트위터리안들이 '카카오톡 감옥'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트위터에는 "카카오톡 모르는사람이 그룹대화 걸면 무조건 답장하지 마세요. 카카오톡 감옥이라는 신종사기입니다! 답장을 하면 다른사람도 친추되구요 만약 걸리면 한마디도 안하다가 새벽에 몰래 나가세요"라는 글이 리트윗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