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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중도정치, 일치정치를 꿈꾸는 前국회의원 박상돈씨를 만나다

"정치는 사랑 중의 사랑", 권력 아닌 사람 지향의 정치

임재황 기자 | 기사입력 2011/12/12 [21:26]

[인터뷰]중도정치, 일치정치를 꿈꾸는 前국회의원 박상돈씨를 만나다

"정치는 사랑 중의 사랑", 권력 아닌 사람 지향의 정치
임재황 기자 | 입력 : 2011/12/12 [21:26]
▲ 前 국회의원 박상돈     ⓒ 임재황 기자

(뉴스쉐어=대전충청본부) “정치는 사랑 중의 사랑입니다.”

2012년 4월 11일 19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정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흔히 말하는 좌파와 우파의 경계속, 자신의 가치관으로 세상을 보기란 쉽지는 않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나라는 정도(正道)로 다스려야 한다. 정도는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로 나누어 상대방을 부정하는, 그런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다. 공간과 시간뿐만 아니라, 이념면에서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역동적 균형을 이루므로, 정도는 곧 중도(中道)인 것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중도 정치는 말만큼 쉬운 것은 아니다. 적어도 ‘중도’는 보수나 진보의 입장보다는 한번 더 생각해야한다. 하나의 안건에 진보적인 입장과 보수적인 입장의 의견을 모두 듣고 타협해 나가야한다. 이상론자로 비추어지기도 쉽고, 말만큼이나 쉬운일도 아니다. 유토피아는 실존하지 않는 이상향이지만, 그렇다고 없어서도 안된다. 불가능하지만 그 이상향을 향해 끝없이 나아가야 한다.

이처럼 중도정치도 우리에겐 이상향으로 다가올지 모르지만, 결코 포기해선 안된다. 일치를 위한 정치, 중도정치의 실현을 꿈꾸는 前 국회의원 박상돈을 만났다.
 
정치를 처음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02년도 공직생활을 끝내고 천안 시장 출마를 준비했었다. 민선시대, 민선시장이 바람직할것 같아서 천안시장 출마를 생각했었다. 2002년 3월 공무원 생활을 정리하고 3월 8일에 나왔으나, 6월 초에 낸 서류가 실수로 등록 취소되어 2년동안 야인 생활을 하였다. 그러던 중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를 시작하였다.
 
정치인으로서 지켜온 정치적 신념이 있다면?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것은 헌법적 가치이자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기본 가치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존중해야 할 대상이고 현재처럼 유지가 되야한다. 하지만, 정당활동에서 체험하고 배운 것은 현재처럼 유지되면서 동시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사회적 약자는 장애인이나, 독거노인 같은 분들도 있지만, 이번 보궐선거때 ‘2040반란’이란 단어가 생긴 것처럼, 모든 국민이 사회적 약자가 될 수 있다.

즉 정치는 민생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정치는 최정점이라고 본다. 각계 각층에서 나오는 문제, 사회적 모순을 해결하는 것이 정치다. 이런 정치에서 정당 싸움을 하는 것은 국민들 입장에서 볼 땐 한심한 짓이다. 정치는 통합과 조정, 해결이라고 본다.

옛 삼황 오제때, 요순시대때처럼 좋은 정치는 있는듯 없는듯 해야한다. 이상론적인 이야기를 하였지만, 이상론적인 이야기는 아니다. 정치는 복잡하고 현실은 어렵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정치의 주목적인 통합과 조정, 해결을 잊어선 안된다.

▲ 前 국회의원 박상돈     ⓒ 임재황 기자
 
한국정치의 문제점과 대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국 정치의 문제점중 가장 큰 요소는 ‘all or nothing’ 이란 생각이다. 권력자는 모든 것을 얻고 권력이 없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생각을 한다. 고대광실이란 말처럼 권력을 잡으면 뭐든지 얻을수 있다고 생각하는것이 문제다. 왜 권력가는 모든것을 가져야만 하는가? 권력도 공유해야 한다. 국민의 감시속에서 집행이 이루어져야한다.

과거처럼 소수의 엘리트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용인했기 때문에 그들은 아직도 권력을 사유화 시키려 한다. 요정정치나 룸살롱 정치같은 단어들이 생겨나는것이 옳은일은 아니다. 정치인이 성직자는 아니지만, 절제하고 청렴해야한다.

1934년 끼아라 루빅은 ‘전쟁에서 왜 사람이 죽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가졌다. 그 의문의 답은 정치였다. 1960년대 일치를 위한 정치운동이 시작되었다. 정치는 사랑중의 사랑이다. 정치를 통해 사회 통합이 가능하고 갈등 해소를 할 수 있기때문에 사랑중의 사랑이다. 사실 이런 이야기들은 이전부터 계속 나오던 말들이다.
 
하지만, 이런 얘기를 하면 잘난척을 한다고들 하는데, 그것은 도덕적 감정이 무뎌진것이다. 이것은 언론에 큰 책임이 있다고 본다. 언론의 상업주의와 말초적 신경을 자극하는 말초주의적 언론은 극과 극을 달린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에서는 사회 공동선을 사회 정의로 보고 있다. 중도적인 시민 사회를 대변하는 사고 방식으로 각자 계층들의 대변을 공동선으로 추구한다. 공동선이란 다른 것이 아니다.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고 서로의 이익을 바라보는것이 공동선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정치인은 개인과 정당의 욕심을 버리고 화합해야한다. 작지만 높이 평가하고 언론이 실어야한다. 조명하고 주시해야한다. 국민들은 국회에서 어떤일이 일어나는지, 누가 고군분투하며 일을하는지 지켜봐야 한다.
 
한미 FTA비준안 통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쉽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반대하진 않는다. 직업을 가질 기회가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든다고 생각을 안한다. 우리나라가 대학 졸업자들이 많아졌다. 고급 인력이 취업할 곳이 마땅치 않다. 직업도 세련되고 고부적 가치를 가진다. 최대 피해 계층에 대한 배려를 좀 더 해야한다. 농민들은 좌절할 수 밖에 없다. 농민들에게 보완해줬다곤 하지만 사실 잘 모른다. 정확히 모른다. 아는 사람도 부족한다. 보완이 부족했기 때문에 농민들이 격렬히 반응하는 것이다. 정부가 그런 측면에서는 배려가 부족했다. 농민들에 대한 배려. 마지막 순간까지 정부가 최선을 다했다 라는 모습을 비추지 못했다.

송민순 의원이 ISD에 대해서는 문서로 남겨놓고 추후 진행하자고 말했다. 그것을 전제로 통과시키는것은 합리적인 안건이였다. 이것이 바로 사회적인 공동선이다. 대안을 내놓고 가는것이 바로 공동선을 추구하는 정치인의 자세다.

내년 4월에 총선이 있다. 총선 출마 계획은?

아직 구체적인 안건은 나오지 않았다. 만일 나온다면 그때 시민들과 대화도 하고 여론조사도 하며, 구역을 정할 계획이다. 총선에 대해서는 출마할 생각이다. 지난번 도지사 선거에 실패하고, 여러가지 반성도 하며 정치적인 입장도 생각해봤지만, 역시 국회로 복귀하는 것이 국가와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지역은 아직 선거구 획정이 결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 말하긴 적정치 않다. 확실시 되면 여론조사도 해보고 시중에 여론도 들으며 결정하려고 한다.

공약에 대해서는 지금 말할순 없을것 같다. 지난 6년간 지방 국회의원 생활을 하면서 일을 많이했다고 생각한다. 북천안 IC해결, 천안 톨게이트 문제등을 시비가아닌 국비로 해결하였고, 예비군 훈련장 이전등의 일을 해왔다. 사람들은 길이 있으면 이 길이 누가 만들었는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다닌다. 내가 해놓은 일들을 봐달라는것이 아니라 이번 선거때는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후보들의 공약과 과거를 보면서 정말 저 사람이 저 일을 했는지 안했는지를 통해 판단했으면 한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증으로 보여주는게 정치라 생각하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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