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전라북도는 북한의 급변사태에 따른 국지도발 등에 대비한 통합방위태세를 재점검했다.
전라북도통합방위협의회는 19일 오후 2시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긴급회의에서 북한의 급변사태로 인한 국지도발 등에 대비한 지역방호태세 확립을 위해 통합방위사태를 재점검하고 기존 안보취약지에 대한 점검과 조정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전라북도통합방위협의회는 민·관·군·경 합동 안보태세를 점검과 유관기관의 긴밀한 상호협조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즉시 전라북도는 전 공무원의 경계태세 등 비상근무와 민방위 비상연락체계 점검이 이루어졌다.
또한 민방위 경보 발령태세 및 대피·급수시설, 화생방 장비 등 작동상태를 유지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 도내 전 소방관서에 특별경계근무를 발령하여 긴급출동 체계를 강화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하였다.
통합방위협 의장 김완주 지사는 “작년 연평도 포격 도발사건 당시 희생된 군산출신 문광욱 일병을 떠 올리면서 1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많은 사람들의 뇌리속에 연평도 포격사건이 잊혀지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국지도발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안보태세를 강화하는 등 기본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긴급회의에서 고창군 해리면 장호리가 취약지역으로 추가 조정 의결됨에 따라 도내 취약지역이 전체 61개소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