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이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청와대에 초청하여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청와대 | |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후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북한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정부의 대응상황과 위안부 문제와 관련 한일 정상회담 결과 등을 설명하고 종교계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론분열을 염려하며, “국론이 분열될 경우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며 “우리 내부가 분열되면 안 된다. 한 목소리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말 일본의 노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군 위안부 문제에 집중 거론하여 “이 분들이 살아계시는 동안 일본이 성의 있는 표시를 하라”고 말했고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으면 할머니들이 돌아가실 때마다 제2, 제3의 동상이 세워질 거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는 “정부가 여러 면으로 북한을 배려한 모습에 감사드린다”며 “장례기간 후 종교인들에게 북한을 방문할 기회를 주시면 남북관계의 끈을 계속 이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승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은 “지혜롭게 풀어갈 일이다. 북한을 배려하되 공존 상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본부 = 송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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