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부터 강원도내 대부분의 학교가 주5일수업제를 전면 실시한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학교별 주5일수업제 실시 유형(전면실시·격주운영·미실시)을 선택해 도교육청의 심의를 거친 뒤 전체 639개교 중 636개교(99.5%)는 전면 실시 대상학교로, 영월 봉래중, 전인고, 강원외고 등 3개교는 격주 운영 학교로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주5일수업제를 전면 실시하는 학교는 매주 토요일이 휴무로 운영되고, 법정 수업일수 190일 이상을 확보, 학교 여건에 따라 수업일수를 선정해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게 된다.
그러나 줄어든 수업일수에 비해 학년별로 이수해야 할 수업시간 수는 종전과 똑같이 적용돼 학교별 교과 과정을 재구성하는 등 효율적인 교육과정 편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내 주5일수업제 전면실시 학교는 매주 토요일, 맞벌이 가정 자녀, 저소득층 학생, 나홀로 학생 등 등교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실정에 맞게 토요 돌봄교실 및 토요 방과후학교, 스포츠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봉래중은 현재 운영 중인 방과후학교 등 특성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인고와 외고는 기숙형 고교로 학생 대부분이 다른 지역에서 온 학생이라 현행대로 주5일제수업을 격주로 운영한다.
도교육청 조성호 학교정책과장은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 수요자 중심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지원 등에 역점을 두어, 학교별로 주5일수업제 전면 시행으로 인한 혼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본부 = 임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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