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2차 오디션에 참가한 김수환은 이적의 ‘다행이다’를 열창해 시청자들은 물론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잡았다.

김수환은 지난 방송에서 본인이 3급 시각장애인임을 밝히고 동료의 안내로 무대를 올라와 노래와 춤을 선보여 보아를 울렸던 감동의 주인공이다. 지난 경연 때 “노력한 것을 했을 뿐인데 생각 외로 감동해서 이번엔 내심 걱정이 많이 된다”라며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디션에서 이적의 ‘다행이다’를 진심어린 감정으로 토해낸 김수환은 심사위원 모두를 감동에 젖게 만들어 잠시 할 말을 잊게 만들었다.

노래가 끝난 후 양현석은 “2차 오디션에서 참가자의 노래를 끝까지 듣기는 처음이다. 끊을 수가 없었다”고 말하며 감동의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진영 또한 “저한테는 오늘 1등이다”라며 감동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눈물이 나려고 한 건 처음이다. 끝없이 계속 소름이 돋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한마디도 진심이 담겨있지 않은 게 없다”라며 1차 오디션 당시 자신이 불합격을 준 것에 대해 “내가 틀려서 참 기쁘다”고 덧붙였다.

김수환은 이날 "7년을 사귄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불렀다. 나와 같은 시각장애인인데 나보다 시력이 안좋다"라고 여자친구에 대한 애뜻함을 표현했다.
 
연예스포츠 =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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