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49일 만에 올랐다.
4일 오피넷에 의하면 3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1천933.68원)은 전날보다 0.53원 올랐다.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이어온 48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한 것이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48일째 내리면서 ℓ당 50원가량 하락해왔지만, 최근 중동 정세가 불안해짐에 따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도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서울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2.28원 오른 1천998.65원이었다.
서울 주유소의 경우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24일 2천67.26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12월 16일(1천999.16원) 2천원대 밑으로 떨어진 이후 1천990원대에서 보합세를 이어왔다.
정유사의 공급가격도 올랐다. 지난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3.5원 오른 888.4원으로 2주 만에 올랐다.
최근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섬에 따라, 안정세를 보여왔던 국내 석유화학제품의 소비자 가격도 다시 상승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제포커스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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